[왜 사냐건 웃지요] 왜 사냐건 웃지요
2015.07.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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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함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문학 2호, 1934.2)



라이믹스는 이온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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