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u.ac.kr/board/show.phtml?board_id=clfree&seq=16601399저와 제 여친은 100일 정도 된 같은 과 커플이에요
제 여친은 자기 친구들과 있을 땐 둘이 있을 때완 다르게 좀 차갑게 저를 대하죠
물론 이해해요..저를 너무 챙겨주면 친구들이 놀린다고 싫어하거든요^^
근데 전 제 여친을 1학년 2학기 때 알게 됐고, 같은 과 동기중에 제 여친이랑 정말
친한 얘가 있어요(전 그 동기 얼굴과 이름만 알죠)...그 얘는 1학년 마치고 군대에 갔
고 저는 여친이랑 4월쯤에 사귀게 됐죠~
그 군대간 얘랑 여친은 자주 편질 주고받고 전화도 자주하는것 같던데...
한번은 제 여친이 군대간 얘한테 보내는 편질 보여주더군요~주소를 잘못 적어 돌아온
편지라면서......하트무늬가 여러 곳에 있는 정성들여 쓴 글씨체의 편지..나한테 한
번도 써 준적 없는 편질 아무 생각없이 보여주더군요~
속은론 그 군대간 녀석이 부러웠지만 내색은 안했습니다
요즘 연락이 뜸한 그녀가, 어제 문자로 그 군대간 얘한테 또 편질 써야 겠다고 하더
군요..그래서 나도 니가 정성들여 써 준 편질받고 싶다고 했더니 "별걸 다 부러워 한
다..너도 군대가면 써 줄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필요 없다고 했죠..그렇게 받고 싶
었던 그녀의 맘이 담긴 편질 군대에서 받으면 눈물이 날게 뻔하잖아요~전 우는거 싫어
하거든요
전 여잘 첨 사귀어보는 거라 사귀는데 대한 기대도 많았고 초기엔 제 맘을 담은 시
를 줬었는데, 이젠 그런 바보같은 짓 안할래요..불러도 대답없는 메아리는 목 만 아프
잖아요..
우정이란 이름으론 그렇게 정성들여 편지를 써주는 사람이 사랑 앞에서는 인심이 영~
부러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요즘 연락이 뜸한데다 며칠 전, 이틀정도 내가 보낸 "보고싶단"문자 등, 문자 여러
개에 답장도 안해주는 여친 때문에 고민했어어요~원랜 안그랬거든요..
그녀의 맘이 날 떠나버린게아닌지..근데도 그녀는 아직 날 사랑한데요~헤어질 생각
도 없다고 하고..
아직 제가 사랑을 할 자격을 못 갖춰서 그녀 맘을 이해 못하는것 같아 그녀에게 미안
합니다.. 에구~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