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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데인저러스 (Bangkok Dangerous, 2008)

이온디
2008년 11월 09일
방콕 데인저러스.jpg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는 영화는 왠만큼 재미 있어서 즐겨 찾아 본다.
네셔널 트래져1,2, 고스트 라이더, 넥스트, 페이스 오프 등
완전 흥분되서 재밌다기 보다는 약간씩 호기심과 흥미로움을 유발하는 재미가 있다는 정도라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라면 별 다른 고민없이 선택해서 보는데,
이 영화는 좀 아니올씨다 였다. 레옹처럼 킬러가 스승이 되어 제자를 키운다거나 배경이 태국이라는 것, 주 대사가 그다지 많지 않고 그나마 있는 것들도 태국 사람들끼리의 대화가 중간중간 끼여있다보니깐 끊임없이 흥미를 이어나갈 수 없던 것이 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킨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양채니라는 중국 배우와의 로맨스가 살짝 소스처럼 얹혀져 있는데 로맨스 역시 알맞지 않다.
로맨스는 또 니콜라스 케이지의 제자와 전달책 여자 사이의 관계도 있는데 이건 뭐 하나 마나한 설정이지 않았나 싶다.
그냥 영화 흥행상 예쁘고 어린 여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들어간 거였으리라.
별로 사랑 같지도 않은 로맨스, 니콜라스의 로맨스 역시 이건 뭐 되지도 않을 사랑.

액션이면 액션만 하지 괜한 러브라인을 구성해놔서 되도 안한 영화로 만들어 버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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