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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연인의 곁

2007년 03월 03일
햇빛이 바다를 비출 때
나는 그대를 생각하노라
달그림자 샘에 어릴 때
나는 그대를 생각하노라

먼 길 위에 먼지 자욱이 일 때
나는 그대 모습 보노라
깊은 밤 좁은 길을 나그네가 지날때
나는 그대 모습 보노라

물결이 거칠게 출렁일때
나는 그대 목소리 듣노라
모두가 잠든 고요한 숲속을 거닐면
나는 또한 그대 목소리 듣노라

그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는 그대 곁에..
그내는 내 곁에 있도다
해는 기울어 별이 곧 반짝일 것이니
아, 그대 여기에 있다면..

한동안 외면하고 있던,
앞으로도 외면할..

한 때는 내 삶의 중심이었던 싸이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 그리고 시..

손예진, 조승우..
내가 무척 좋아하는 두 배우가 나왔던 영화 '클래식'에서
조인성이 손예진에게 선물한 시.

영화에선 조금 다르게 삽입// 혹자는 이게 더 낫다고 함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조승우가 앞을 볼 수 없다는 걸 알아버린 손예진이 우는 장면을 보면,
볼 때 마다 울어버린다는.. ㅡ_ㅜ

이뤄지지 않는 사랑은 슬퍼..


아래는 독일어 원문// 독일어는 왠지 있어 보여... ^^;;;


Naehe des Geliebten

Ich denke dein, wenn mir der Sonne Schimmer
Vom Meere strahlt
Ich denke dein, wenn sich des Mondes Flimmer
In Quellen malt.
Ich sehe dich, wenn auf dem fernen Wege
Der Staub sich hebt
In tiefer Nacht, wenn auf dem schmalen Stege
Der Wandrer bebt.

Ich hoere dich, wenn dort mit dumpfem Rauschen
Die Welle steigt.
Im stillen Haine geh' ich oft zu lauschen,
Wenn alles schweigt.

Ich bin bei dir; du seist auch noch so ferne,
Du bist mir nah!
Die Sonne sinkt, bald leuchten mir die Sterne.
O, waerst du da!

 

http://www.kimminji.com/tt/index.php?pl=23&c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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