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쇼츠에 예민님의 모습이 보였다.https://www.youtube.com/shorts/2wQ99ZfcC9M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한글을 알려주는데 예민님의 아에이오우, 송창식 선생님의 가나다라마바사를 불러주는데모음보다 자음이 더 재밌나보다.(후렴구가, 아내는 잘못 가르쳤다며 늘 잔소리지만)아이들을 키우고 있노라면 매일이 내가 너무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을 순간순간 깨닫는다.후회라는 것은 지나가버리면 오는 것이라는데, 건강할 땐 모르다가 다 늙고 나면 후회하는 것이라고.아이를 키워가며 몸은 늙음을 매일 인지하고, 정신은 아직 늙지 않았다는 반증인 건가.후회의 길목으로 들어가고 있는 거 같다.아침부터 일어나면 두 아이의 싸움소리, 우는 소리가 일상이다.두 아이를 키우면 서로 잘 놀기만을 바랬지, 두 사람이 치고 박고 싸우고 얼굴에 생채기가 생기고 하는 것은 전혀 몰랐다.그러다 큰 아이가 베게싸움을 걸어오며 나도 같이 심하게 베게싸움을 같이 했다.여섯살짜리 큰 아이가 그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