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의 경우 피스톤에 피스톤링을 달아 밀봉작용및 엔진오일을

긁어 내려 엔진오일양을 줄이는 역할울 하고 있는데요.

독일차들은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엔진의 내구성을 늘이기 위해 압축,밀봉성이 유지되는 한도내에서

엔진 내부에 호닝기법으로 미세한 빗살무늬의 결을 만들어 놓습니다.

이 호닝가공법은 아주 정밀한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빗살무늬 틈새로 예열이 충분히 된

따뜻한 엔진오일이 묻어 피스톤링이 완전히 닦아내지 못하게 랍니다.

엔진오일이 완전히 닦여버리는 과거의 엔진들과 달리

미세하게 스며든 엔진오일로 인해 호닝기법을 사용한 엔진은 그 내구성이

현격하게 좋아지게 되는데요.

이는 엔진오일의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호닝기법을 통한 엔진 가공은 메르세데스 벤츠등이 처음 양산차에 채용한 이래

이제는 대부분의 국산차 엔진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전 오래된 자동차들은 호닝가공을 하지 않았기에

국산차들이 10만km만 타면 출력이 심하게 떨어지고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로 스며들어 희뿌연 배기가스를 뿜어 내며 달리는 차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엔진오일교체를 미루거나 예열을 안하는 운전등으로 자동차 관리를 잘하지 못할때는 특히 디젤엔진의 경우

7-8만km만 타도 보링(엔진 피스톤링 교체등의 리빌트)을 하지 않으면 주행을 하지 못할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호닝가공을 적용한 엔진이라도 정상적인 엔진이라면 엔진오일이 줄어드는 양은 극심하지 않은편입니다.

(단 배기량이 아주 크고 고성능 고회전 엔진을 장착한 슈퍼카나 스포츠카 독일과 일본의 고성능 차들은 엔진오일의 소모가

일반 자동차들에 비해 엔진오일의 소모가 큰 편입니다)

 

이번 국내에서 벌어진 그랜져 HG 택시의 아주 심한

엔진오일 소모와 이로 인한 진동(피스톤링의 마모로 인한)

때문에 엔진교체까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것과

호닝가공 엔진의 엔진오일양 소모와는 큰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MBC방송의 박병일 자동차 명장님의 분석에 의하면 그랜져 HG 택시의 경우

피스톤 장력을 줄인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엔진의 피스톤 장력을 줄일 경우

일반적인 엔진대비 엔진출력의 증가와 연비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느슨한 피스톤 장력으로 인해 피스톤링의 마모시에

엔진 실린더 벽과의 유격이 더 크고 빨리 생겨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엔진오일의 소모는 극심해지고

느슨해진 피스톤링은 진동을 유발합니다.

급기야는 엔진의 실린더 벽과 피스톤링 사이의 밀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엔진오일이 실린더 헤드쪽으로 흘러들어 배기가스에 엔진오일이 타서 하얀 배기가스가 나올수 있으며

(인체에 극히 유해하며 배기가스 정화장치(촉매)를 빨리 망가뜨리게 됩니다.

물론 결국 엔진도 피스톤링교체만으로 정비 할수 없어 엔진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다다르게 됩니다.

 

박병일 자동차 명장님의 말씀을 보자면 LGP엔진이 아닌

일반 가솔린 그랜져HG의 엔진도 피스톤링의 장력을 느슨히 한 문제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택시보다는 주행거리가 훨씬 적어 문제가 늦게 나타나는게

일반 유저들의 가솔린 자동차임을 생각할때

그랜져 HG 택시처럼 주행거리가 많아진 가솔린 그랜져HG가

정말 문제를 일으킬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MBC 방송을 통해 조사된 바에 의하면 1천8백대의 개인택시(그랜져 HG 택시)중에

문제가 일어난 택시가 350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당연히 명백한 리콜로 이어져야 할 문제인데

국토교통부는 리콜기준에 해당되는지 조사를 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MBC 뉴스 영상원문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SD&mid=tvh&sid1=125&sid2=370&oid=214&aid=0000346159

 

 

 

마지막으로 자동차를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끔씩 엔진룸을 열거나

하체를 들여다 보아 각종 오일이나 냉각수등이 새지 않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래는 어떤 오일이 새는지 쉽게 판단하고 확인할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꼭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가끔이라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엔진오일이 감소하거나 새는 문제는 과거 국산차에서(오래전의 수입차들도 마찬가지)

주행거리가 많아지면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지금처럼 성능이 좋고 내구성이 좋은 엔진가스킷을 사용하지 않았고

밀봉성이 뛰어난 엔진 헤드가 아닌 경우가 다반수 였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엔진헤드 가스킷에 틈이 생겨 엔진오일이 새기 시작하는게

눈에 보이면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한데요.

그렇지 않고 점화플러그와 연결된 부위가 새면

엔진오일이 점화플러그를 통해 꾸준히 스며들면서 연소되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이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이경우 엔진오일이 점점 많이 새게 되면 엔진출력의 감소와

점화플러그가 오염되어 제대로 폭발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엔진부조현상까지 수반하게 됩니다.

엔진오일의 양은 적어도 1-2주에 한번씩은 체크하시는게 정석입니다.

 

그외에도 차축이나 미션부분에 엔진오일보다 더 끈적한 액체가 묻어나면

기어오일이나 미션오일의 누수를 체크해야 하며

 

녹색이나 파란색 빨간색의 물과 같은 액체가 라디에이터 아래쪽이나 엔진하부를 통해

흘러내리면 부동액의 누수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빨간색이나 핑크색의 물이 아닌 오일이 묻어나는 경우는 파워스티어링 오일의 누유를 체크하시고

동물썩은 냄새나 달걀 썩는 냄새의 액체가 배터리 부근에 흘러나왔다면

배터리액의 누유를 체크 하십시요.

단 배터리액은 강도높은 산성이므로 절대로 피부에 접촉하셔서는 안됩니다.

 

이외에도 미끌거리는 원인을 알수없는 기름이 묻어나면 브레이크액의 양을 체크해

브레이크액 누수및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및 캘리퍼나 드럼의 피스톤실린더와

수동의 경우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를 체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