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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소비자와의 가죽소파 상담과정에서 가격비중이 제일 높은 가죽의 소재 때문에 오해하시는분들이 많아 기본적인 상식 몇 가지 첨부해드리니 소파 고르실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 죽은 일반적으로 우피를 사용하며 가죽의 등급에 따라 애닐린(aniline), 피그먼트(pigment), 스플릿(split)...등등  여러 등급으로 분류되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우나 적어도 가죽이 외피(면피) 즉 피부층이 있는 천연가죽인지?

아니면 내피(도꼬가죽, 스플릿(split)가죽) 즉 합성가죽인지?

아니면 앉았을때 피부에 닿는 부분만 면피로하고 나머지 후레임은 같은 색상의 인조가죽(PU)으로 만든 콤비형이 아닌지? 정도는 꼭 구별하셔야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도살된 소의 껍질을 벗기고 기름기를 제거하면 5~6mm 두께의 가죽이 나옵니다. 이 가죽을 옆으로 자르면 피부층이 붙어 있는 윗(겉)가죽과 피부층이 없는 속가죽이 나오게 됩니다. 이 겉가죽(외피)을 염색한게 천연가죽 즉 면피이고 피부층이 없는 속가죽(내피)을 가공한게 합성가죽 즉 도꼬가죽(split)이죠? 

이 속가죽은 단가는 저렴하나 피부층이 없어 활용도가 떨어지죠? 그래서 인위적으로 피부층을 만들어 주는 공정 즉 코팅필름을 붙이는 작업을 추가하죠? 그런 다음 그위에 인위적으로 엠보를 찍은게 내피가죽이죠

 

그래서 내피가죽은 흐린날 화학성 고무냄새가 나고 완제품을 보았을때 표면의 엠보나 문양이 아주 고르고 일정하며 천연의 주름이나 흉터등의 자국이 전혀 없고 아주 깨끗하죠! (면피도 엠보를 찍어 질감이 균일한 형태로도 많이 유통됨)

내 피가죽은 색상의 다양함은 물론 가격이 저렴하고 질감이 균일해 핸드백..등의 소재로 활용되었으나 IMF 이후 일부 홈쇼핑등에서  가격파괴가 이루어지면서 소파로 활용되더니 지금은 중저가대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천 연가죽이라함은 외피(약간의 상처자국이나 주름 등이 드러나는 천연가죽 본래의 상태)를 말하며 조직이 치밀하고 내구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좋은 가죽으로 완제품을 보았을때 부분적으로 가죽표면에 있는 엠보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나고(배 부위나 목 부위 가죽은 엠보가 커고 부드러우며 등 부분은 엠보의 크기가 작고 조밀함) 질감이 부드러우며,

가죽표면의 엠보나 문양이 아주 일정하면서 화학성 고무냄새가 나면 외피가 아닌 내피에 안료를 코팅하고 그 위에 인위적으로 엠보를 찍었다는 의미죠? (내피가죽, 합성가죽, 스플릿(split)가죽, 일명"도꼬"가죽)

 

이럴경우 무엇보다 수명이 짧고 질감이 딱딱하며 흐린날 가죽에 화학성 고무냄새가 나고 시간이 흘러도 쉽게 없어지지 않죠? 더운 여름철에 소파에 누워보면 명확히 차이납니다.

천연가죽(면피)은 보이지 않는 미세한 천연의 모공으로 끈적이지 않으나 내피가죽은 안료 코팅막으로 인해 흡수력과 통기성이 없어 여름철엔 끈적이고 착석감이 많이 떨어지죠? 

 

내피가죽도 구성상 소가죽인건 맞죠! 단지 면피란 표현만 쓰지 않을뿐 가죽으로 유통되고 있는게 현실이고 성격상으로는 인조가죽(PU)과 비슷하죠?  이런 내피가죽에 중저가 시장은 이미 잠식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내피가죽도 질감과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가 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색상이 다양하며 관리가 용이한 장점도 있죠?

 

가죽의 등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면피가격의 절반쯤을 내피가죽으로 보시면 큰 무리없습니다.

국내에서 제조하고 200만원대 초반 이하의 가죽소파를 보셨다면 확인해 보세요?

아마 단가를 낮추기 위해 내피가죽으로 만들었거나  아니면 앉았을때 피부에 닿는 부분만 면피로 만들고 나머지 몸통부분은 색상만 유사하고 가격이 저렴한 내피가죽이나 더 저렴한 PU(인조가죽)로 만든 콤비형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중저가대의 소파에 전체를 합성(내피)가죽으로 만든 제품과 콤비형(면피+내피 또는 면피+PU)이 많고 중국, 동남아산이 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소파값에서 가죽의 비중이 제일 높은데도 불구하고 사진상으로는 구별이 안되는게 가죽입니다.

 

시장조사하실때 디자인만 보고 단가를 체크하지 마시고 직접 방문하시던가 아니면 가죽소재부터 먼저 확인해 보세요?

 

뒷면은 물론 안보이는 부분까지 전체를 천연소가죽(면피,외피)으로 만들었는지?

전체를 내피가죽(합성가죽,도꼬가죽,스플릿가죽)으로 만들었는지?

앉았을때 피부에 닿는 부분만 면피를 사용하고 나머지 몸통부는 단가를 줄이기 위해 색상만 비슷하고 질감이 다른 내피가죽이나 더 저렴한 PU(인조가죽)로 만든 콤비형태가 아닌지? (심지어 더 저가대의 소파엔 피부에 닿는 부분을 내피로하고 나머지 몸통부를 PU로 만든 콤비형태의 소파도 소가죽으로 유통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 정도는 꼭 구별하시고 난 후 단가를 비교해 보세요?

 

국내에서 제조하는 소파라면 어떤 가죽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며 빅싸이즈일 경우 전체를 내피(합성)가죽으로 제작시 70~80만 원까지 가격인하가 가능한게 가죽소파이고 거기에다 PU까지 혼용하고 전체를 면피로 만든 제품과 비교하면 100만 원도 쉽게 차이날 수 있는게 가죽입니다.

 

그만큼 가죽소파 값은 "가죽원피"가 좌우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합성(도꼬,내피,스플릿)가죽"이라 표현했지만 솔직히 "합성가죽"이라면 어느 누가 구입하겠습니까?

대부분 "소가죽"이라고 표현을 많이하고 또 그렇게 유통되고 있는게 현실이죠?

솔직히 전문가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엠보가 균일한 형태의 면피일 경우 내피와 구별하는건 아주 힘듭니다.

방법은 소비자가 꼼꼼하게 체크해 계약서에라도 명시를 하시던가 아니면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고, 물어보고, 만져보고 구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시장조사해보면 아시겠지만 심지어 300~400만원대 이상의 고가의 소파도 앉았을때 피부에 닿는 부분만 면피로하고 나머지 후레임은 같은 색상의 PU 즉 인조가죽으로 만든 콤비형태가 아주 많이 유통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분들도 때론 가죽을 보는 안목을 필요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 부 손님들은 가죽원피에 있는 약간의 상처자국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죽원장을 펼쳐보면 소가 자라면서 생기는 약간의 스크레치와 흉터자국, 주름등이 보이는게 지극히 당연하고 그것이 천연가죽의 자연스런 현상인데 우리의 경우 제품의 하자라고까지 생각합니다. 이런 안목이라면 굳이 고가의 천연가죽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분명한건 소파의 수명만을 위해 고가의 면피를 구별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고가의 면피도 여름철 땀속의 염분과 스크레치에는 취약할 수 있고 합성(내피,도꼬)가죽도 안료의 코팅막을 두껍게 올리게 되면 수명이 연장될수도 있고 색상과 문양이 다양한 장점도 있죠? 하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고 통기성이 없어 여름철엔 끈적이고 착석감에선 천연가죽의 장점이라고는 하나도 없죠?

 

그런 다음에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고르시고 거실에 어울리는 색상과 싸이즈를 요구해 보세요? 

국내제조라면 원하는 색상과 크기로 맞춤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쿠션소재와 골조(후레임)도 확인해 보시고요....

쇼핑이 쉽고 즐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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