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온디 사이트 운영자 정낙훈이라고 합니다. 대구에서 진행된 XE캠프를 다녀온지가 벌써 지지난주인가..
사실 그동안 캠프 후기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진 않을까 몇 번이고 찾아와 검색을 해보았지만 아직은 후기가 없더군요.
총 4회 중 2회가 진행되었고 2회가 남은 만큼 아직 참여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계실테고 차차 더 좋은 후기가 있겠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캠프를 마치며 나서는 길에 난다날아님의 "후기 꼭 남겨주세요"라는 말이 벌써 2주가 지났지만 귓가를 멤돌더군요;;)
지난 달 XE 캠프가 전국투어로 진행된다길래 가장 가까운 지역인 대구에 낼름 신청했습니다. -0-;
타 지역에 비해 좌석수도 가장 적고 블로그 공지에서 참가 신청 추이에 따라 참여율이 저조하면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단 말이 염려는 됐습니다만, 그동안 나라디자인 블로그를 숱하게 드나들며 질답을 나누던 정찬명님을 먼 발치에서나마 엿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두근두근되더군요. ㅎ
평 소 위장이 나빠 자주 탈이 나는데 하필이면 그 날 오전도 배가 아파 골골 대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XE 캠프 행사장으로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 시간은 1시 반이었고 일정표를 보니 1시 50분까지는 점심 시간이라길래 점심이라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물어 물어 동대구역 회의실 102호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자주 동대구역에 가는데 그런 장소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동대구역 회의실 102호 앞에 들어서자 회의실 안에는 이미 강의가 진행 중인 듯 하였고;; (그와 함께 점심 도시락은 물 건너 갔고ㅜ)
문 앞엔 반갑게 반겨주시는 똥똥님과 신승엽님께서 앉아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낙훈입니다." 라고 인사 드리니 앉아계시던 여자분께서 "앗, 이온디님."이라며 편안하게 맞이해주시더군요.
그
동안 글로만 뵙던 똥똥님이셨습니다. 옆자리의 신승엽님께선 회의실 쪽을 안내해주셨고, 안으로 들어서자 자리는 가득 차 있고
김태곤님으로 추정(..)되는 분께서 스킨 제작 가이드를 프레젠테이션하고 계셨습니다. (이후에 오봉근님께서 모듈 제작 가이드를
발표하셨지만 내용이 어려워서..;;;)
그리고 오매불망 기대하던 정찬명님은 맨 뒷자리에 자리를 지키시고 계셨습니다만.. 끝나고 나올 때까지 인사는 드리지 못하고 그냥 옆에 계시지만 여전히 트위터로만 안부글 남기고 되돌아왔습니다.. ( '');;
예
상 외로 참여자분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어 따로 자리를 잡지 못해 정찬명님 옆 자리 빈 의자에 조용히 착석 후 문 안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온 카스타드로 허기를 면하고 발표 보다는 배가 고파 옆 자리의 남은 빵 하나가 더 탐이 나 중간에
신승엽님께 이거 먹어도 되냐고 여쭤보고..아아.. ㅠ_ㅠ;; 이성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사실 스킨제작가이드보단 옆에 계신 정찬명님 옆자리에 앉아있고 왔다는 사실이 더 뿌듯한 하루였구요;;
예상 외로 지긋이 연세 드신 분도 계시고 여자분들도 몇 분 계시고 XE를 이용해 사업하신다는 분도 우리 지역에 있구나 하며
강연 내용보단 캠프에 참여하신 분들과 XE개발자님들께 더 눈이 간 날이었습니다. ^^;
정찬명님은 평소대로 정말 착한 인상이었고요,
난다날아님도 진짜 친근한 얼굴이었구,
똥똥님은 닉네임과는 전혀 반대로 정말 날씬하셨구
행복한고니님은 음...블로그 프로필의 무척 아담이란 말에 나는 낚인 거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구요...=3
체리필터님은 그동안 온라인에서 굉장히 스마트한 이미지였는데 그 날은 그냥 후줄근한 프로그래머의 인상이=3=33;;
아쉽게도 예약해둔 기차시간이 다 되어 나머지 질답 시간은 뒤로한 채 나올 때 신승엽님께서 네이버 검색창 블록도 나눠주셨는데
그건 곧 태어날 조카를 임신한 누나에게 드리느라 따로 인증샷은 못 남기네요. ^^;
XE 개발자 분들 모두 인사는 다 드리지 못했지만 그동안 만나고픈 분들이라 그냥 보고만 와도 즐거운 토요일 나들이였습니다.
그 날 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그동안 xe 1.4 버전으로 미뤄두었던 홈페이지를 1.5로 업데이트하고 오랜만에 xe질 좀 했네요. ㅎ
그럼 남은 2회의 XE캠프도 잘 마무리하시고 다들 즐 개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