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건 무슨 이유일까.
단지 젊은 날의 로망이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것보다 더한 CMS만의 매력이 있어서 일까.
아쉽게도 CMS만의 매력은 참 많이 부족하다.
쇼핑, 결제, 블로그, SNS 어느 하나 폭발적으로 두드러지는 성과가 드러나 있는 것이 없다.
코어 개선만이 급급할 따름이다. 답답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XE는 매력있다.
그 매력의 원인이 젊은 날 추억의 지속성일까 아니면 정말 XE만의 사용자를 끄는 매력이 있는 걸까.
워드프레서, 배추빌드, 킴스큐 등등 국내외를 통틀어 과연 XE는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을까.
IT상의 막대한 NHN, 네이버의 오픈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XE의 개발자들은 아직까지 제대로된 XE 유저들과의 소통은 없다.
단지 그들에겐 개발 뿐이다. 개발 과정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제 갈 길 바쁜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XE에 대한 끈을 놓을 수 없는 걸까,
해왔던 것에 대한 익숙함일까. 나는 언제쯤 이 짓을 그만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