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를 매료시킨 'SANG A BAG'의 주인공 임상아씨가 7일 오전 5시 20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1995년 연기자로 데뷔한 이래 가수와 MC, 뮤지컬 배우를 넘나들며 스타로 급부상했던 만능 엔터테이너 임상아.
그러던 그녀는 돌연 사라졌고 10년이 지난 뒤 애슐리 심슨, 데본 아오키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잘나가는 디자이너로 다시 태어났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뉴욕에서 패션과
디자인 공부를 했던 그녀는 미국 뉴욕에서 최고의 핸드백 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연 것이다.
절제된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로 만들어진 그녀의
가방은 까다롭다는 할리우드 배우와 뉴요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명품매장에서 팔리는 히트상품이 됐으며, 전 세계 25개 매장에 진출할 정도로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2007년
삼성그룹이 수여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상(SFDF)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패션지 '보그(Vogue)'가 선정하는 주목해야 할 신예작가로 선정되는 한편, 올해에는 '뉴욕타임스'에서 그녀의 성공 스토리와 인터뷰를 특집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그녀의 책 'SANG A 뉴욕 내러티브(살림life)' 출간에 맞춰 (주)살림출판사와 (주)제일모직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국내 머무는 동안 방송 출연 및 유명 디자이너들이 함께하는 ‘디자이너의 밤’과 기자 간담회, 팬 사인회 등 11일까지 4박 5일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임상아 씨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 방문 등 개인 일정을 마친 후 16일에 출국한다.
그녀의 책 'SANG A 뉴욕 내러티브(살림life)'에는 그녀의 남편과 딸 올리비아에 대한 동경과 사랑, 뉴욕 최고의 BAG이 된 SANG A BAG, 가족과 일터의 자연스런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스타’라는 화려한
조명 대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던 그녀의 끝없는 욕심! 그리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그리움과 외로움이 녹아 있는 임상아의 뉴욕스토리가 담겨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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