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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뭣도 모르구 레테에 포스팅 올렸더니 문의글이 쏟아지네요.

문의 내용도 다양해서.. 일일히 답변드리고 싶지만. 밥하구 일하러 나가야하는 관계루..ㅠㅋ 포스팅에 정보를 기재하는 것으로 대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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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새댁놀도 4개월째 접어들고 있어요. 

내집 꾸미기니, 집들이니, 처음으로 '살림'을 하다보니 시간은 어찌이리 빠른지요.

도시락을 싸가야 하는 대식가 신랑과 점심을 우리집에서 드시는 아부지. 그리고 일주일에 두어번 찾아오는 손님들 덕분에

종가집 며느리 마냥 음식을 해내다보니 요리도 늘고, 팔근육도 늘었네요. 

 

 

가까운 이웃님들은 이미 알고 계시지만, 제 신혼집은 오래된 주택을 아부지랑 단둘이 공사해서 꾸렸답니다.

모든 자재선정은 물론 철거, 도배, 페인트칠, 전기공사, 가구만들기 등 공사를 도맡아서 하다보니.

22평 남짓 작은집 공사기간이 한달반씩 걸렸드랬죠ㅋㅋㅋ 가끔 신랑님이 도와주시기도 했지만...(흠.흠..)

공사 끝나구 아부지는 10년은 늙으셨고, 전 10년전 몸무게로 돌아가더라구요 

 

 

 

 

 

 

 

 

 



푸핫. 지금보니 넘 우낀 도면.....

공사 시작하기 한달전부터 혼자서 이리저리 구상해왔던터라.. 리얼 막노동 시간만 한달반 걸린셈이죠.

 

 

 

 

 

 

 

 

 

 

 

때는 바야흐로 올해초. 결혼식을 두달 앞둔 추운 겨울-

이삿짐 빼고 난 후 폭탄 맞은 철거 현장.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만큼 처참했던- 10년 묵은 벽지, 20년 묵은 화장실 타일과 싱크대 철거 후-

 

 

 

과연, 미묘네 신혼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건비 제로!! 총공사비 약900만원의 22평 주택 인테리어!!!

 

 

 

 

 

 

 

먼저, 간단히 4장의 사진으로 살펴보면-

 

 

 

 

 

따라라란~~~~

 

 

 

 

 


넘버1_ 거실겸 주방. (앗! 아옹이닷!)

 

 

 

 

 

 

 

 

 



넘버2_티비가 있는 안방. (티비는 침대 맡은편에)

 

 

 

 

 

 

 

 

 



넘버3_붙박이가 있는 옷방.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직사광선이 날아드는 남쪽 방)

 

 

 

 

 

 

 

 

 




넘버4_세탁기가 있는 욕실. (아부지가 직접 타일깨기 신공을 보여주신 눈물의 욕실)

 



 

 

 

 

 

 

 

하아... 한달반의 노고가 빛을 발하는 순간속에 살고 있는 미묘주인....... 

 

 

 

 

좀더 낱낱이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더 많은 사진 준비하였으니-

 

자, 심호흡해주시구요. 스크롤 압박 장난 아니니 노약자분은 한숨 주무시고 다시 들려주세요.

 

 

 

 

 

 

 

 

 

 

 

 

싱크대가 있는 거실 이야기_ 

 

 

북향 주택 2층인 우리집에서 가장 어두운 곳이 바로 거실이랍니다.

한낮에도 불을 켜야하는 깜깜한(?) 현실이라.. 선택의 여지는 제로. 고민도 제로. 주벽지와 싱크대를 화이트로 단박에 정했어요.

 

벽지: DID 광폭합지. (포인트 3535_1, 벽전체 3764_1)

블라인드: 부산 진시장

각종 소품: 부산 국제시장

 

 

 

 

 

 

 

 

싱크대 비포 앤 에프터.

공간이 최대한 넓어보이도록~ ㄱ자 하부장과 후드일체형 상부장.

 

싱크대: 부산 보수동 싱크공장

냉장고, 오븐렌지: 삼성

 

 

 

 

 

 






정말이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에 수납에 신경을 많이 썼드랬죠.

혹 싱크대 안이 궁금하신 분은 연락처주세요. 카톡으로 세심히 찍어 보내드리오리다. (설마 진짜..??)

천장엔 손수 고른 모던한 전등. 큰 볼형 전구라 생각보다 밝아요.

 

전구: 부산 국제시장 4공구 골목

 

 

 

 

 



 

 

 


 
워낙 DIY가구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첫 식탁만큼은 직접 만들고 싶었어요.

요즘 메트로 스타일의 가구가 유행이라 살짝 마음이 흔들렸지만, 오래전부터 마음속 스크랩에 꼽아둔 스타일로 정했지요.

상판두께와 크기. 다리 모양과 굵기. 재질 등.. 내 고집과 맞는 사이트를 찾느라 고생좀 했었죠.


식탁, 벤치: 바우앤홈 

페인트: 본덱스, 올드빌리지, 데프트바니쉬

 

 

 



25T 두께의 상판은 본덱스 수성스테인 3가지 색상(로즈브라운,짙은솔잎,아쿠아그린)을 그라데이션해서 칠해주었어요.  

다리는 올드빌리지 스테인글레이즈 화이트로 2회 칠한후, 전체 샌딩. 마감은 DEFT 바니쉬로 해주었답니다.




 

 

 

 

 

 

 


 



식탁과 같은 분위기의 선반이 갖고 싶어서 추가로 만들어본 DIY 말풍선 선반.

요녀석은 사이즈별로 2개 구입해서 안방에도 하나 걸어주었지요.

 

소재: 스프러스

색상: 본덱스 수성스테인 로즈브라운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했는데 지금은 단종된 상태입니다.ㅠ)

 

 

 

 







저희 부부는 리허설 촬영을 하지 않았어요. 해서 결혼식 스냅사진으로 곳곳에 소심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구입처: 부산 국제시장_ 바이소호(요상품도 품절)

 

 

 

 

 

 

 



혹시 요 녀석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20년된 까사미아 미니책장인데, 화이트로 리폼해서 포스팅한적 있었죠.

프레임만 던에드워드 엔틱밀크페인트 올리브 리폼해서 잡동사니를 넣어두는 용도로 자~알 사용하고 있답니다 ;)

 

구입처: 부산 국제시장_ 큰엄마네

 

 

 

 

 

 

 

 





DIY사과박스와 화분(?)

원래는 재봉틀 보관하려구 사과박스를 만들었는데요. 어쩌다보니.. 식품박스가 되었어요.

어디서 주워들은.. (아니 주워서 본) 스프러스 패널화분이 생각나 세트로 만들어서 빈티지 스텐실 흉내 내보았어요.

 

구입처: 바우앤홈 (화분은 자체제작)

바디: 본덱스 수성스테인 오크

레터링: 비오파 천연컬러오일

소재: 스프러스. 소나무 집성목

 

 

 

 

 

 







결혼전 집들이에 내어놓을 요량으로 산수유 따다 술을 담은적이 있는데요.

고놈이 히트치는 바람에 요즘 신랑이 술담그는 재미에 빠져 레몬주니 인삼주니 담궈서 보관하고 있답니다.

조만간 아오이 사과가 나오면 사과주도 담그시겠노라 레몬주 한병은 비워두고 보관중이에요.ㅎㅎ

 

밀폐용기: 부산 국제시장

 

 

 

 







간식보관함으로 요긴하게 쓰고 있는 화이트 수납박스는 플라스틱으로, 트레이+박스 구성되어 있어요.

칸조절이 가능하고 가벼운데다가 밑에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가능하지요.

이다음에 고슴도치 생기면 기저귀함으로 쓸까 생각중이랍니다. 

 

구입처: 부산 국제시장 (사이트 '미스달 스튜디오'에서 판매하는걸 보고 국제시장에서 구입)

 

 

 

 

 

 

 

매일 아침 눈뜨면 원두커피 한잔은 꼭 마셔야하는 저에겐 정말 꼭 필요한 커피메이커와 포트.

어쩌다 보니 깔맞춤이 된 필립스양과 테팔군.

마음같아서는 매일 신선한 꽃향기를 맡으며 모닝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현실상 생화같은 조화로 대신해요. ^-^;

 

조화: 부산 국제시장_ 보메

 

 

 

 

 

 

 

 

 

저희집 중간 현관문이에요.

손잡이에 실내화 주머니를 걸어놓으니, 실내화들이 제멋대로 나돌아다니지 않아 좋아요.

 

주머니: 부산 국제시장_ 큰엄마네

 

 

 

 

 

 

아참. 그리구 방문, 창틀, 천장몰딩, 샹드리에 몰딩은 벤자민무어 네추라 수성페인트 무광으로 칠해주었어요.

여기서 엄청난 실수!! 기존 방문이 오래된 아이보리 컬러의 락카로 칠해져 있었거든요.

샌딩 안하구 바로 도포 했더니 마찰있는 부분 페인트가 벗겨지는 불상사가!!! 

게으름이 죄다!! 스스로 탓하며... 아쉬운대로 마스킹 테이프로 교묘히 숨겨버렸어욧 ㅎㅎ

 

 

 

 

 

 



 

 

 

 



미니멀(?)한 현관.

요건 아부지표 신발장과 제가 밤새 손바느질로 만든 바란스에요.

오른편에 보이는 짜집기판넬무늬는 원래 회색 강철로 된 현관문이랍니다.ㅎㅎ

넘 보기 싫은 회색빛을 가리고져 시트지로 도배했어요.

현관 바닥도 원래는 20년 묵은 촌스런 파랑색 타일이였는데. 주방타일과 같은걸루 바꿔주었지요.

 

신발장선반: 자체제작

페인트: 본덱스 수성스테인 아쿠아그린

소재: 스프러스

 

 

 

 

 



손재주 좋으신 아부지께서 직접 재단하여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꼼꼼히 만들어주셨어요.

식탁 칠하고 남은 스테인과 바니쉬로 마감해주었답니다.

 

 

 

 

 

 

 

 

 

 

참. 천장도 빼먹으면 섭섭하죠.

 


위에서 잠시 봤던 볼형 주방전등.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녀석. (전구포함 2만원선)

 

 

 

 

 

 



요건 예전에 옷가게하면서 썼던 미니 상드리에. (15만원선)

 

 

 

 

 

 

 



요건 거실 중앙에 위치한 크리스탈 상드리에. (원래 있던 녀석)

앞서 보신 만신창이된 상드리에 있죠. 그 녀석이에요. 한알한알 떼어서 씻어서 말려서 닦아서 광내니 새것처럼 빛을 발하더군요.

요거 세척하는데만 4시간. 훗.

 

 

 

 

 

 




맞다. 스위치 교체도 잊으면 안되죠. 심플한 디자인의 가격대비 만족200% 스위치.

 

구입처: 문고리닷컴

 



 

 

 

 

 

 

 

 




 

함석 재활용 쓰레기통과 집들이 선물로 받은 알로카시아.

화분이 우리집과 어울리지 않아 종이원단으로 포장해버렸어요. 똑딱단추 달아서 물줄때는 벗길수 있도록 만들었답니다.

한달에 한번 물주고 볕도 잘안드는 거실 창가에 두어도 무럭무럭 잘자라주고 꽃도 피워주었어요.

알로카시아에 꽃피면 좋은 일 생긴다길래... 기분이 두배 좋더라구요.ㅎㅎ

꽃자랑은 다음에 기회가되면... :)

 

함석 쓰레기통: 서울 동대문

 

 

 

 

 

 




요건 미묘주인 야심작! 하드보드지와 현관시트지 남은걸루 만든 티슈케이스.

크리넥스는 써야겠구.. 하드케이스는 맘에 드는게 없구.. 원단으로 된놈은 먼지가 많이 쌓이구..

해서 가볍고 튼튼하구 청소(?)가 쉬운 요긴한 아이템 탄생이요~

시트지: 문고리닷컴












 

 

 

아 참. 여기서 빼놓기 아쉬운 아이템 하나더!








결혼할 계획도 없던 시절에 장만해두었던 첫 혼수.ㅋㅋㅋㅋㅋㅋ 뚜껑있는 완소 종지.

블로그 이웃님이신 쿠키파티 언니의 핸드메이드 작품.

풀에 찍어먹을 쌈장을 덜어먹기도 하고, 김에 찍어먹을 간장을 담아두기도하고.. 여튼 너무나 요긴하게 잘쓰고 있습니다♥

 

 

 



 

 

 

 

 

 

 

 

 

 

 

 

 

 

 

티비가 있는 안방 이야기_

 

 

역시 안방엔 침대가 주인공이죠.

침대에 누워 티비보는걸 좋아라 하는 부부라 침대프레임도 소프트한 가죽 프레임으로 선택했어요.

기대어 보면 말랑말랑 포근하답니다.

베딩은 미묘주인이 선염원단으로 밤새 만든 녀석들입니다. :)

옆 벽전체가 창문이라 북쪽이라도 그리 어둡진 않아요. 해서 미색 벽지에 가구는 브라운+베이지로 맞추고

쇼파만 레드로 포인트 주었어요.

 

벽지: DID 광폭합지

베딩 원단: 문고리닷컴

침대: 한샘 모데르나 퀸사이즈.

 

 

 




1인쇼파는 이케아에서 공수해온.. 정말 운임비가 몸값보다 더 비쌌던 녀석..ㅠㅠ

 

 

 

 

 

 

 

 

 

 



화장대겸 미니데스크 역할을 하는 책상과 샘책장.

벤치는 역시 미묘주인표 DIY. 

 

책상: 한샘 모데르나

책장: 한샘 샘책장

 

 

 

 

 

 

 

여기서 잠시 DIY소가구 구경해볼까요?

 




DIY의 입문. 삼나무 서랍장.

서랍안 공간이 낮고 좁아서 사실상 큰 쓸모는 없어요. 화분 받침대로 쓰고 있다능..ㅋㅋ

 

 

 




화장품에 먼지 쌓이는건 질색! 보관하기 편하고 청소도 쉬운 화장품 케이스.

요건 완제품으로 나온거라 스테인 칠하고 손잡이랑 명찰꽂이만 달아주었어요.

 

구입처: 문고리닷컴

페인트: 본덱스 우드스테인 자단

 

 

 

 

 

 



거실에 있는 말풍선 선반보다 큰사이즈의 선반. 소심한 크기의 결혼사진이 안방 결혼사진의 전부이에요. ㅋㅋ

 

페인트: 본덱스 수성스테인 짙은솔잎.

소재: 스프러스

 

 

 

 

 

 

 


 

1인 쇼파와 쏙 맞아떨어지는 보르네오 사이드 테이블과.. 협탁으로 쓰고 있는 스툴. 

제법 큰 거울은 국제시장 앤틱샵에서. 이국적인 콘솔은 태국에서 직접 (머리에?) 이고 온 것. (나는 바야바인가?)

목련 족자는 부산산미전 입상한 작품.

 

 

 

 

 

 

 

 





 
무드등(?)으로 애용하고 있는 스탠드는 이케아.

한번씩 미드에 출몰해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 문제의 녀석.

이녀석도 쇼파랑 같이 어렵게 물건너 오심.

 

 

 

 

 

 

 

 





요건 혼수로 장만해온 7년묵은 고양이...와 암막커튼.

 

암막커튼: 부산 진시장

고양이: 엄마친구네

 

 

 

 

 

 

보이는 그대로~ 동네에서 한성깔로 유명한 저의 소울메이트 입니다. (일부러 그리 키웠다고 장담+자만한다능... )

 

 

 

 

 

 

 

 

 

 



안방소개를 끝내기 전에 베딩자랑질 하나만 더 할께요.

 



야밤에 재봉질을 틈틈이 즐겨했더니 어느샌가 풀베딩이...ㅋㅋㅋ

전문가님들은 하루이틀만에 완성할 것을 개발새발 더듬더듬 만들었더니.

베개커버 4장. 이불커버. 베드스커트가 4주걸려 완성되더라구요.ㅋㅋ

나름 양면으로 만든다고 원단선정에 신경썼는데. 기대보다 이뻐서 혼자 만족만족.

 

원단: 문고리닷컴

 

 

 

 

 

 

 

 

 

 

 

 

붙박이장이 있는 옷방 이야기_

 

 


엄마가 사용하시던 한샘 겔러리 붙박이장이에요. 워낙에 겔러리형을 좋아하는터라.. 똑같은 놈으로 하려했는데.

단종되구 하프 겔러리 밖에 없길래 과감히 문짝 강탈(?)해 왔어요.

문을 제외한 내부장은 새걸로 교체했는데 전면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 30만원 밖에 차이나지 안더라는....

대체 왜왜왯?!!!

 

벽지: DID 광폭합지 (인피니아 블루)

 

 

 

 

 

 



거실 블라인드와 같은 듯 다른 느낌의 블라인드. 역시 붙박이장을 염두하고 주문한 제품. :)

 

구입처: 부산 진시장

 

 

 

 

 

 

 

 


 
안에 보이는 문은 뭐냐구요?

쌩뚱맞게도..................................................... 보일러실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택2층.... 비애..... ㅠㅠ... 저것만 없었더라두 다용도실이 하나 더 생기는건뎁!!!! 


덜튼 벽시계와 타조털 먼지털이는 국제시장에서 구입했어요.

 

 

 

 

 

 

 

 

 

세탁기가 있는 욕실 이야기_

 

 

 
욕실 비포 앤 에프터.

역시 사진은 비교질이 제 맛인거 같애요.

비포사진은 천장과 바닥타일 깨어논 상태. 앞에 보이는 흰 포대자루는 타일 파편들이에요.

아부지가 타일 다깨고 나니 저런 뭉치가 20포대 나왔다능......ㄷㄷㄷ...

무게 또한 엄청나서 신랑 친구님들 불러다 포대나르기 시키구 장어 8만원치 사줬다는 후소문이..ㅋㅋㅋㅋ 

총공사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화장실ㅋㅋㅋ 자재값이 약400만원 ㅋㅋㅋㅋ

 

자재구입처: 부산 중구에 위치한 풍신건재상

 

 

 

 

 

 




 
다용도실이 없는 집의 현실은... 세탁기와 함께 샤워를 해야한다는 것.

공간확보에 너무 유념하다보니. 매일아침 건재상으로 4일 출근. 고르고 취소하고, 고르고 취소하고 무한반복후 고른 타일과 세면대, 변기, 수전...

마지막날엔 사장님이 직원같이 반겨주시더구요. 하하...

 

타일, 변기, 세면대, 거울, 수납장 등의 모든 욕실 자재: 풍신건재상

세탁기: 삼성

 

 

 

 

 

 






세면대 요녀석 도자기랍니다.

화장실 앞에 있는 블랙 상드리에랑 모노톤으로 연결한...... 소심한 깔맞춤이용~

 

 

 

 

 

 

 

 

 

 

이리하여 한달반 동안의 무지막지한 막노동의 공사가 끝이 났어요.

내손으로 내집꾸미기라 물론 재미도 있었지만... 인건비 좀 아끼자고 몸으로 떼우는 바람에 약값이 더 나가드라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딸 시집보내느라 이렇게 고생하신 분은 아시아에서 우리 아부지 밖에 없을거라...

매일 정성으로 있는 반찬 없는 반찬 만들어서 아부지 점심을 챙겨드린답니다.

 

정말 최강 동안이셨던 아부지 얼굴에 돋아난 주름을 볼때마다..... 올 가을엔 꼭 보톡스를 맞혀 드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자재선정에 몰입하던 긴긴밤.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주었던 친정엄마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몸축나고 신경 날카로와져 앙탈부리는 나에게 단거 먹고 유순해져라며, 초코케익 기프트콘 날려준 친구. 김양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묵묵히 옆에서 오만투정 다 받아준 새 신랑님.

이 집에서  고슴도치 낳고 알콩달콩하게 열심히 살아봅시다! (50평 아파트 분양받는 날까지 열심히 돈벌어오기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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