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로마에 빠졌을 때 십여만원 상당의 오일을 구입했습니다. 애인으로부터 핀잔 아닌 핀잔을 듣긴 했지만 'Just for you'라며 넘어갔지요. 에헴;
아로마 오일의 가장 손쉬운 발향법은 아로마 스프레이나 아로마 램프를 이용한 발향입니다.
보통 아로마 오일은 화장품이나 비누 DIY를 위해 사서 남은 오일로 발향방법을 선택하시지만
저는 오로지 발향 목적으로 구입했지요. ^_^
아로마 발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스프레이건과 아로마 램프였습니다.
스프레이건은 시중에서 1,000~1,5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데
아로마램프는 고를 때 기준이 있었습니다.
심플해서 어디에 놔둬도 매치가 되야 하고 밤새 켜놓아도 될 정도로 물이 넉넉하게 담겨야 한다.
그래서 구매를 한 것이 버섯 아로마 램프였습니다.
가격은 6,000원이었고 가격도 적정하고 디자인도 괜찮은 아로마램프 찾기가 어렵더군요.
왠만하면 품절이었고 딱 이거다 하는 물품은 없었습니다. 대충 만족하며 샀는데 발향이 좀 아쉽더군요.
처음에 피톤치드 오일을 4~5방울 떨어뜨렸는데 가까이 둬도 발향이 아쉬웠습니다. 은은한 정도?
10방울 정도 떨어뜨리니 바로 향이 올라옵니다. ^^ 그래도 너무 많은 것 같아 다음 번엔 7~8 방울로 만족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