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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1

멈추지 않는 건,본능이고 쾌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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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건,본능이고 쾌락이다

다운힐 국가대표 강석현
갈비뼈가 부러져 폐를 뚫고 들어와도, 폐에 피가 차올라 토혈吐血을 해도, 평생 티타늄 철판과 14개의 볼트를 얼굴에 박고 살아도, 다운힐 국가대표 강석현은 도통 자전거와 산을 떠날 마음이 들지 않는다.

강석현 아디다스 익스트림팀 MTB부문 스페셜리스트
2004 제 5회 대통령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DH 초급자 남자 일반부 1위
2005 제 6회 대통령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DH 중급자 남자 일반부 1위
2006 제 7회 대통령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DH 상급자 남자 고등부 1위
2007 제10회 춘천시장배 전국 MTB 강촌챌린저 대회 DH 상급자 남자 고등부 1위
2008 제8회 대통령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DH 상급자 남자 고등부 2위
2009 2009 Jisan MTB Festival DH 상급자 일반부 3위 DS 상급자 일반부 4위
2010 제 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DH 상급자 남자 일반부 2위
2011 제 12회 제천 대통령배 산악자전거대회 DH 상급자 남자 일반부 2위


다운힐은 자전거를 타고, 정해진 산속 코스를 가장 빠르게 내려오면 되는 경기다. 규칙은 쉽고 설명은 간단하다. 다만 산속의 길이 진흙탕이거나 온통 울퉁불퉁 바위 덩어리들이라면? 다운힐에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100km/h 이상이다. 자동차 창문을 열고 평지를 달려도 아찔해지는 속도다. 강석현은 이 무시무시한 다운힐 세계에서 대한민국 1, 2위를 다투는 최강자다. 화려한 수상경력이 이를 증명한다. 비록 지난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2위를 차지했지만, 이제 23살밖에 되지 않았기에 미래는 더더욱 창창하다.

뭐 이 정도야
강 석현을 만난 시간은 새벽 5시. 장소는 남한산성이었다. 국내에서 다운힐 촬영은 흔치 않은 일이다. 어떤 그림이 나올지 확신이 들지 않아서 새벽부터 득달같이 산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도 산더미 같은 조명 앞에서 산속을 달리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자신감은 충만했다. 그보다 잘 탄다는 사람은 국내에는 없거나, 꼽고 꼽아야 한 두 사람뿐이니, 얼마든 인정해줄 만한 우쭐함이었다. 산속을 한 시간쯤 올랐을까, 우선은 가볍게 워밍업 수준으로 직선 경사로를 내질러봤다. 경사각은 30°쯤. 브레이크 디스크 잡는 소리가 귀청을 때리고, 타이어 분진인지 먼지인지 구별되지 않는 것들이 10m 밖 그의 모습을 가렸다. 저 작은 자전거와 인간이 오로지 조향감각과 인체 동력만을 믿고, 저런 말도 안 되는 바위 구덩이와 진흙탕 사이를 내려오다니. 이건 바이크나 오프로드 자동차가 달릴 때와는 차원이 다른 아찔함이었다. 보는 내내 불안했다. 괜찮냐고도 물었다. “아무렇지 않은데요. 좋은데요.” 코미디 만담을 나누듯 답은 곧장 돌아왔다. 다만 사진으로 보기엔 평지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내려오는 듯도 보였다. 강석현도 못내 아쉬워했다. 그러더니 30분을 더 산 위를 오르고는 경사각이 60° 쯤 되는 바위를 그가 바라봤다. “저 정도에서 타면 멋지게 나올까요?” 멋진 페이지를 만들겠다는 건 에디터가 아니라 그의 사명이었을까. 보기만 해도 현기증 나는 바위를 아무렇지 않게 내려오더니, 그대로 진흙탕 속을 뚫고 아래로 아래로 점처럼 작아지더니 결국 사라졌다. 여기서 오해할 만한 것은 이 페이지에 실린 모든 사진이 비록 촬영이었지만, 그가 실제로 이 정도의 때론 이 이상의 험한 코스를 달린다는 것이다. 시종 내뱉었던 그의 한마디. “뭐 이 정도야.”

도저히 멈출 수 없다
“마 냥 자전거 타는 게 좋았어요. 못지않게 산도 좋아했고. 그래서 처음엔 크로스컨트리를 했죠. 그런데 산을 내려가는 건 좋았어도, 올라가는 건 싫었어요. 다운힐이 딱이었던 거죠.” 강석현은 다운힐을 시작한 그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만 14세에 9개의 크고 작은 대회에서 순위권을 차지했다. 남들보다 연습량이 많지는 않았다. 비결은 감각. 그는 시작 당시부터 주위에서 타고난 감각을 인정받았다. 다운힐에서는 경사 각도마다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이 기술을 본능적으로 타고 났다는 것이다. “물론 감각만이 전부는 아니었죠. 브레이킹 타이밍, 시선, 자세. 체력 등을 위한 꾸준한 연습은 기본이었고, 특히 한번 연습할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완전히 몰두했어요.” 강석현의 기량은 하루가 다르게 정점을 찍었다. 수년 동안 거의 모든 다운힐 대회에 참가하며 1위를 휩쓸었다. 그러는 사이 국내 무대가 좁아 보였다. 욕심은 커졌다. 그는 일본에서 열리는 가장 큰 다운힐 경기인 ‘후지미 파노라마 리조트 대회’에 참가를 결심했다. 하지만 대회를 이틀 앞두고 경기 현장 코스 연습 중, 나무뿌리에 페달이 걸리면서 전복 사고를 입게 됐다. 교체한 자전거가 몸에 익지 않아서일 수도, 우연한 사고였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욕심 때문이었다. 이 사고로 갈비뼈 5개가 부러졌고, 부러진 뼈가 폐를 뚫었다. 심지어 뚫린 폐에 피가 차올라 토혈할 때까지도 그는 고통을 억누르고 연습했다. “국내에서는 잘 탄다는 소리 들었으니까, 첫 번째 나간 해외 대회에서도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 사고 이후 강석현은 2달 만에 다시 자전거에 올랐다. 완쾌는 아니었다. 숨을 크게 쉬면 여전히 뼈가 부러진 듯한 고통이 따랐다. 국내 다운힐 마니아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사고가 치명적인 부상이 될 확률이 높다. 그런 그는 몇 달 뒤 또다시 연습 중 부상을 입게 됐다. 1주일간 혼수상태였고, 5개월 가까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그의 얼굴엔 평생 뺄 수 없는 티타늄판 3개 , 14개 볼트가 박혀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여전히 다운힐 선수다. 다운힐의 그 맛 때문에, 도무지 안 타고는 배길 수가 없다고 했다. 우직하거나, 무식하거나.

나는 국가대표다
21 살이 되던 2010년, 강석현은 국가대표가 됐다. 최고를 향한 열망은 모든 남자의 본능일 것. 마치 미친 사람처럼 강석현이 다운힐에 매달린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같은 해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0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 다운힐 부문’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보다 앞선 다운힐 문화를 가진 일본 선수들을 제친, 무척 의미있는 결과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내심 바랐던 것들은 산산조각 났다. 다운힐에 대한 관심 부재가 큰 원인이었다. “메달을 땄다고는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바라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모든 것이 그대로일 거라고도 상상하진 못했죠.” 일종의 상실감이라고나 할까. 국가대표가 됐고, 메달도 땄다. 국내 대회는 어지간해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다. 그러든 말든, 경제적으로나 대우나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비슷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크로스컨트리에 비해서도 모든 것이 열악했다. “한동안 자전거가 보기 싫었을 정도로 허탈했어요.” 그의 성적을 보더라도 선수권대회 이듬해인 2011년은 덩그러니 비어 있었다.

강석현은 다운힐을 하고 있는 이유를 자문했다. 우상으로 삼았던, 세계적인 다운힐 선수 세드릭 그라시아도 떠올랐다. 경기력은 이미 정점에 올랐고, 입상 목적이 아니라 경기 자체를 즐기는 선수였다. 결국, 다시 자전거 위에 오르기까지는 꼬박 1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러는 사이 승패에 함몰된 스스로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가 마지막 말을 이었다. “다운힐을 하게 된 이유는 오직 재미 때문이었죠. 지금은 국가대표인 만큼 목표와
의무감도 상당히 크게 작용합니다. 오는 8월에 레바논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어요. 여전히 최고를 꿈꾸지만, 이제 즐겁게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가 됐죠. 그렇지 않고선 영원히 다운힐을 하는 건 불가능할 테니까요.”

흔들림 라이딩을 위한 프리웨이트

① 한발 스쿼트Single Leg Squat
효과 무릎과 발목
1
한쪽 다리는 몸통 앞쪽으로 내밀어서 뒤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한쪽으로 선다. 양팔을 벌려 균형을 잡는다. 2 지면에 닿은 쪽 발을 바닥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몸을 최대한 낮춘다. 반대쪽 다리는 바닥에 닿지 않도록 무릎을 펴고 공중에 띄운다. 3 끝 자세에서 잠깐 멈춘 뒤 시작 자세로 돌아간다.
② 벤치 딥Bench Deep
효과 손목과 팔꿈치
1
두 개의 벤치를 1m 정도 간격으로 배치한다. 한쪽 벤치에 앉아서 다른 벤치에 뒤꿈치를 올린다. 2 손가락이 앞쪽을 향하게 해서 손바닥을 벤치의 몸통 옆쪽에 놓고 벤치로부터 몸을 살짝 띄운다. 3 앉아 있던 쪽 벤치 바로 앞쪽으로 몸을 천천히 내린다. 4 팔꿈치가 거의 펴지는 지점까지 밀어올린다. 팔꿈치를 완전히 펴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플랭크Plank
효과 코어
1
팔과 발가락으로 무게를 지탱하는 변형된 팔굽혀펴기 자세를 취한다. 2 목에서부터 발목까지 몸을 직선으로 펴고 3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④ 사이드 플랭크Side Plank
효과 코어
1
왼쪽으로 누워서 왼팔과 왼발의 바깥쪽 발등으로 무게를 지탱한다. 2 목에서부터 발목까지 몸을 직선으로 펴고 3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아니면 최대한 오래 유지한다).


다운힐 라이딩 기본수칙 3가지

① 기본 자세
1
시선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본다. 바퀴나 바닥을 봐서는 안 된다. 2 엉덩이는 안장 뒷부분의 절반을 가릴 수 있는 위치에 둔다. 너무 뒤로 빼거나 앞에 둬서는 안 된다. 3 팔은 약간 구부린 상태를 유지한다. 쫙 펴거나 너무 구부려서는 안 된다.
② 그립
정석은 없다. 다만 보통은 핸들 그립 4개 손가락을 이용한다. 충격을 받을 때 핸들에서 손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③ 조향
커브 구간에서 조향 방향의 안쪽 다리는 구부리고, 반대쪽 다리는 펴져 있어야 한다. 그래야 페달에 장애물이 걸리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Downhill Equipment 다운힐 국가대표 강석현을 따라잡을 필수장비
다운힐을 마운틴 바이크의 끝이라고들 말한다. 다른 장르에 비해 스릴과 위험의 강도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험한 코스를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장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1 안정감을 위해 핸들바가 길다.
2 시트튜브는 내리막에 맞도록 뒤로 누워 있으며 안장 앞쪽이 들린다.
3 싱글크라운을 사용하는 여느 종목과 다운힐은 더블 크라운 포크를 사용한다.
4 험한 지형의 내리막을 달릴 때는 많은 충격을 받게 되므로 트래블이 앞뒤 모두 200mm 이상인 서스펜션을 주로 사용한다.
5 강한 제동력을 위해 유압디스크를 사용한다.
6 테렉스 하이브리드 재킷 통풍과 방수는 물론 바람까지 막아주는 고어텍스 윈드스포퍼 사용. 아디다스의 바디맵핑 기술로 각 부위별 다른 온도를 구별하여 통풍과 체온을 유지해준다.
7 12 OD 니트 팬츠 니트 소재의 아웃도어 멀티 팬츠로 가볍고 신축성이 좋으며, 무릎과 엉덩이 부분에 내구성이 뛰어난 캐블라 소재를 사용했다. 오염방지에도 매우 탁월하다.



1 케니 티타늄 다운힐 헬멧 920g의 초경량 무게와 16개의 통풍구멍으로 여름철 라이딩에도 사용가능하다. 유럽 EN1078 안전인증도 획득했다.
2 알파인스타스 에어로 글러브 메시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통풍성이 뛰어나다. 뛰어난 그립감과 보호를 위해 중요부위를 이중으로 덧댔다.
3 스미스 인테이크 에스엑스 블루파스트라나 고글 땀 흡수와 공기 순환에 탁월하다. 헬멧 착용시에도 고글이 미끄러지지 않는다.
4 파이브텐 미나르 페달 핀 때문에 쉽게 닳은 아웃솔의 내구성을 강화했다. 미드솔 또한 단단해서 플랫폼 페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5 알파인스타 바이오닉 넥 서포트 다양한 날씨와 충격 테스트를 통과한 고강도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자연스럽게 몸에 밀착된다.

기자/에디터 : 신영주 / 사진 : 김지훈


디자인하우스 (맨즈헬스 2012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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