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재가복지기관, 요양시설에서 근무를 하기도 하는 개발자입니다.

IT업계에서 꽤 오랫동안 골방에서의 코딩 노예도 겸하고 있고요. :(

1인 개발자 혹은 퍼블리셔입니다.

의무소방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사회에 관심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고 성향이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싫어하고 도와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꽤 오래 전부터 다 같이 잘 살면 좋을텐데 하는 그런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현실은 비루하게도 곧 늙어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노총각이겠지만요 ㅠㅠ


정확하게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2019년도에 처음 만들어보고 싶은 웹서비스는 '우리아이'라는 서비스입니다.


가제 - 아이를 낳았어요 / 아이가 생겼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지역 쪽 컨텐츠를 생각하다 지역/복지/안전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늘 고민을 해왔었습니다.

2014~15년도 쯤에 지역 컨텐츠로 지원도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같이 하던 고등학생 분께서 본인이 하고 싶다는 아이템이 있다길래 밀어줬었고,

그 후로도 공모전 등에 해보려고 했는데 기회가 잘 닿질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2018년도 초에 예전에 같이 프로젝트를 클라이언트 관계로 맺어 알게 된 분과 오랜만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복지'라는 주제는 너무 주제가 광범위하다라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또 그전부터 영천에서 알게 된 개발자분과의 대화에서도 '복지' > '노인' > '아이' 라는 주제로 조금씩 개발 방향을 틀게 됐었고요.

이번에 조금 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되는 기회가 있어 영등포역이었는지 어디 카페에서 몇 시간을 대화를 나누다가 돌아왔는데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올해 처음 런칭해보고 싶은 웹서비스는 '우리아이'입니다. 

아직 노총각이지만 언젠간 아이도 낳고 결혼도 하고 우리 아이가 태어나게 될 시점에서 나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될 수많은 가족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