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웹 퍼블리싱” 일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코더”라고 부르는 직업이지만 컨텐츠의 구조를 파악하고 마크업의 의미를 잘살려 컨텐츠를 생산하며, 구조와 표현을 분리하여 어느것이 정보를 전달하기위한 컨텐츠이고 어떤것이 표현하기위한 컨텐츠인지를 인지할 수 있는 작업을하며 작업자들과의 사이에서 도움을 주는 역활을 합니다.
만약 코더를 무시하는 웹작업자들이 있다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까부는 그녀석들에게 적나라하게 망신을 줄 자신이 있습니다.

예전엔 웹프로그래머였기때문에 지금에 이일이 그리 매력이 없어보였었는데 지금은 이일이 재미있습니다.
예전엔 미쳐 생각하지 못했었던 정보의 전달방법이나 웹에대한 표준, 구조와 표현의 분리를 통한 경량된 문서,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Tag,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직접 만들어낸 사이트, 그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고 느낄수 있었던 확신 등..

주위에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주신분들, 기술적 부분에 대해 아낌없는 질타를 하시며 가르쳐주시던분들, 도덕적 가치관이나 사회적 가치관으로부터 새로운 눈을 뜨게해주신분들 등..
그런데 이제 저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뭐가 하고싶냐고.. “웹프로그래머로 다시 돌아갈래?”, “아니면 이일을 계속 할래?” 굉장히 헷갈리고도 고민되고도 어느하나 놓치기 싫은 결정이지만 직장생활에서 반드시 한가지에 결정을 해야한다면 “웹 퍼블리셔”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내가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고, 이 일이 재미있고, 알고싶은게 너무너무 많기때문에 오랜고민하지않고 결정이 된거 같습니다.

이제는 확실한 마음가짐으로 좀더 발전을하기위해 한발더 달려볼까 합니다.

우리가 웹을 아름답게도 만들수 있고 그지 망나니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우리들의 몫이며 그 결과는 모두가 공유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