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하다보니깐 웹디자이너와 웹퍼블리셔의 차이가 보이네요. 저는 웹퍼블리셔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html을 이용해서 홈페이지를 만들던 시절이라 디자이너와 코더의 영역 구분이 모호했는데,
해서 디자이너가 코딩도 해서 홈페이지를 만들기 쉬웠었죠.
하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기기, 다양한 브라우저, 또 기술의 발달에 따라 과거 코더라고 불리던 웹퍼블리셔의 영역이 확고히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웹디자이너는 보이는 순서대로 작업을 하고, 웹퍼블리셔는 구조를 생각한 뒤에 각 파트별로 작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웹디자이너와 웹퍼블리셔는 작업 방식 자체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웹디자이너는 포토샵에서 웹사이트 시안을 만들고 나서 드림위버로 똑같이 페이지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웹디자이너의 작업 방식은 드림위버에서 코드와 웹페이지의 위지윅 웹에디터 창을 열어놓고 서로 맞춰가며 작업을 합니다.
웹퍼블리셔는 브라우저를 통해 혹은 PSD 파일을 보고 전체적인 틀을 생각한 뒤 아무 것도 없는 페이지에 코드를 작성하죠.
그러니깐 아무 것도 없는 흰색 창에 HTML 코드들을 적어 내려 갑니다. 하지만 적는 순서는 웹페이지에서 보이는 위에서 아래로의 순대로가 아니라 헤더와 바디, 푸터를 작성하고 각 영역대로 내용을 집어넣고, 스타일시트를 이용해서 페이지를 꾸미죠.
웹디자이너도 이와 비슷하게 작업을 하고 둘 다 아무 것도 없는 페이지에서 시작을 합니다만
웹디자이너의 방식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보이는 것 순대로 작업을 합니다.
하지만 웹퍼블리셔는 구조를 생각하죠. 머리, 본문, 푸터 영역 순으로요.
다시 정리하자면,
웹디자이너는 보이는 순서대로 작업을 하고, 웹퍼블리셔는 구조를 생각한 뒤에 각 파트별로 작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의 디자인은 웹디자이너가 나은 것 같고, 레이아웃을 만드는 코딩 능력은 웹퍼블리셔가 나은 것 같습니다.
과거 HTML로만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 웹디자이너와 코더로 그 분야가 나뉘지만 그 영역의 구분은 그다지 없었죠.
디자이너가 코딩도 하고, 코더는 단순 코딩만 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간단한 디자인도 했으니깐요.
하지만 코더는 지금의 웹퍼블리셔만큼의 비중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차 디바이스의 영역이 구분이 없어지고, 다양한 기기, 다양한 브라우저가 나타나면서 퍼블리셔의 역할이 커진 것이죠. 기기, 브라우저, HTML5/CSS3/jQuery 등의 기술의 변화, CMS의 스킨화에 따라 퍼블리셔의 능력이 점차적으로 많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