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addy에서 도메인을 사고 내 손으로 웹사이트를 직접 디자인해보려고 무단히 노력을 해봤지만 그건 아무 기본지식이 없는 나에게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두 달정도 시간을 보내버리고 일러스트레이션을 하는 오빠의 추천을 받아 Cargo Collective를 이용하게 되었다.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이용되지 않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알만한 아티스트들은 다 알고 이용하는 사이트이다.
Cargo Collective는 포트폴리오를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 빌더로 티스토리와 같이 invitation(초대장)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른 점은 티스토리와 같이 다른 블로거들에게 초대장을 랜덤으로 받는 게 아니라 Cargo Collective에 직접 신청을 해서 초대장을 받아야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어떤 작업을 하고 어떤 아티스트인지 소개와 설명을 해서 application을 보내면 하루에서 2,3일 사이에 초대장이 날아온다.
Tumblr와 비슷하게 다른 아티스트들을 follow할 수도 있고 자신이 follow하는 사람들의 활동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디자인 템플릿들이 쭉 있는데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으나 쓸만한 것들이 꽤 있다. 특히 대부분의 디자인이 다른 웹사이트 빌더들에 비해 매우 심플하기 때문에 많이 수정할 것 없이 바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아무리 마음에 드는 템플릿이 있더라도 한번 웹사이트를 만들다보면 자꾸 욕심은 커지고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이 때 월 $9를 내고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더 많은 디자인 템플릿은 물론 HTML/CSS도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 가장 좋은 또 다른 혜택은 Set up a custom URL을 이용해 본인 고유의 도메인을 연동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는 cargocollective.com/example 이라는 주소가 custom URL을 연동시켰을 경우 example.com으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고 또 접속이 되었을 때도 계속 example.com이라는 주소를 유지한다. 그래서 블로그같은 사이트가 아닌 개인 웹사이트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줄 수 있다.
Cargo Collective의 가장 기본적인 포맷인데 상단에 있는 메뉴들은 'page' 밑의 thumbnail들은 'project'를 나타낸다. project를 클릭할 경우 그 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진들이 슬라이드쇼로 나타나는데 thumbnail메뉴가 싫다면 이 역시 수정이 가능하다.
카테고리는 포트폴리오 빌더답게 Project / Page / Link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형식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조금 갈피를 못잡을 수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웹사이트도 확인해보고 이것저것 계속 만지다보면 나중에는 시스템을 대충 파악하게 된다.
Project는 말 그대로 본인의 프로젝트를 담는 폴더로 사진, 영상, 음악 파일등을 올릴 수 있는데 사진은 슬라이드 쇼로 만들 수 있고 바로 업로드할 수 있지만 영상이나 음악 파일은 vimeo, soundcloud, dropbox등의 외부 사이트를 연동해서 올려야한다.
Page에는 본인의 컨택트나 bio등을 올리기에 적합하다.
Cargo Collective의 단점이라면 사진, 그림 등 이미지 파일 업로드에 적합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포토그래퍼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이미지 파일을 올리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리하지만 나처럼 음악이나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점이 꽤 있을 수 있다.
특히 dropbox에 올린후 링크를 복사해 바로 올리는 경우 에러가 많이 나기 때문에 차라리 사운드클라우드의 share 버튼에 있는 Widget Code를 복사해서 사운드클라우드 위젯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는 것이 가장 안정성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admin 페이지의 Contens & Layout field이다.
저 칸 안에 별다른 설정없이 태그를 그대로 써도 바로 적용이 된다.
Cargo Collective는 아직 한국어로 된 포럼도 활성화되어있지 않고 이용자의 수도 매우 적기 때문에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조금 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나도 아직까지 제대로 이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고 도움말을 검색해가며 배워가는 중이다. 도움말은 support페이지를 이용하면 카테고리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세계 최대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사이트'behance'
사이트를 들어가면 종류별로 다양한 분야와, 나라의 디자인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상단의 이곳에서 원하는 기준으로 분류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디자인을 많이 보는데요, 정말 아이디어 넘치고 창의력있는 작품들을 많이 보실 수 있어요.
15 Free Online Portfolio Hosting Sites –> 이곳을 참고해서 골라냈다.
지난번에는 다용도로 가능한 웹 빌더들을 찾아 봤다면 이번엔 아예 포트폴리오 전용인 것들을 찾아봤다.
확연한 차이라면 갤러리 전시에 주력하고 딴 기능들은 거의 없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이 포폴 사이트 제공 외에 자사 커뮤니티와도 연계한다는 점?
윅스 등으로 만든 사이트들이 특별한 연결점이 없이 혼자 출발인 반면
이 쪽은 사용자들 간에 팔로잉이나 좋아요 클릭같은 소소한 기능들이 있어,
혼자 만든 사이트라도 어쩐지 완전히 혼자는 아니라는 느낌인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나 많지만..본 것들 중 인상이 좋던 것들만 아래에 써둠.
고상하고 우아하다…지원 메일을 쓰면 심사 후 계정을 내준다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기준이 그렇게 까다롭지만은 않은 모양인데…?)
또는 이미 계정을 가진 사람들이 주는 초대장으로만 진입 가능하다.
템플릿들도 있어 보이는 것들 뿐(…) 수정하려면 CSS 지식이 필요하다.
내부 사용자들 간의 팔로우 외에는 소통의 수단 전무한 듯. 무료와 유료 플랜이 따로 있다.
아래 글에 썼었지만 사실 포트폴리오 사이트 전용이기에 다시 쓴다.
일단 등에 업은 커뮤니티의 규모와 퀄리티가 상당하다..
어도비에 먹힌 Behance 커뮤니티와 연계해 갤러리 작성이 쉽고, Behance 유저들의 팔로우나 좋아요를 받는 등의 커뮤니티성이 있음.
물론 사이트에서는 소통 수단 전무…블로그툴도 당연히 없지만 블로그 페이지를 생성할 수는 있는데 텀블러와 워드프레스에 한해 선택하면 사이트에 절묘하게 넣어준다(..)
원래 월 11불의 유료이지만, 포토샵 CC 유저는 1년 무료 사용 맞다. 솔깃…
소소한 커뮤니티 존재와 함께 이리저리 만져보니 이 쪽으로 기울어 감;
인간적으로 사이트 디자인과 작명 센스도 너무 귀여워서 매료된다(…)
사실 오래 전에 어디서 소개글을 보고 호기심에 가입해 봤던 적이 있다.
간단하고 예쁘게 포트폴리오 사이트 빨리 만들기에는 꽤 좋았다.
예시로 보여주는 사용자들의 포폴을 보면 위의 둘보다야 확실히 나와 비슷한?
소위 만화 스타일이 좀더 많기는 한 듯 하고, 학생 포트폴리오도 많은 느낌.
다만 기억으론 갤러리와 프로필&컨택 페이지 외에 생성을 못하고,
카본메이드끼리의 자체 커뮤니티성도 없던 듯 하고.
유료 플랜이 좀더 비싼데도(월 12불) 프로젝트 수의 제한이 있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