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낚시성인가요. 하여튼. -_-;
한참 정글 추천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나무 액터스까지 가게 됐습니다.
http://www.namooactors.com/star/kimtaehee/
김태희 공식 홈페이지 정도인데요.
거기 보면 스케쥴이란 메뉴에 소속 연예인들의 인사말이 있는데..
김태희씨 인사말은 보는 순간 후덜덜해지더라고요.
아래는 원문인데, 왜 놀랬냐면 어찌 저렇게 맞춤법을 지켜서 썼는지라면서 말이죠. ;;;;
인용:안녕하세요, 김태희입니다.
지난 겨울 첫 영화를 끝내고 한 숨 돌리고 났더니 벌써 봄이 한창이네요.
봄이 되면 여행도 하고 그 동안 못했던 것들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일들로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고요.
조만간 팬들과의 만남이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또 어떤 만남이
있을 지 항상 제게 힘이 되는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봄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한숨,올해,있을지 등 ...... 다 맞는지 알았는데^^;
우리말 배움터 맞춤법 검사기에 돌려보니깐 대개 틀린 말이네요. ^^;;
한숨 : 여기서 '한'은 접두사이므로 붙여써야 합니다.
그동안 : '동안'은 홀로 쓰이기도 하지만, 일부 단어와 결합하여 의미가 굳어지면 한 단어로 쓰기도 합니다. 이 예는 '동안'이 결합하여 한 단어로 의미가 굳어진 말이므로 붙여 씁니다.
올해는 :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은 '올해의 봄, 여름, 가을과 겨울'을 뜻하는 '올봄', '올여름', '올가을'과
'올겨울'은 합성어로 보아 붙여 씁니다. 단, '곧 오게 될 봄'을 뜻하는 '곧 올 봄'은 바릅니다. 그러나 '곧 올봄이
끝난다.'처럼 쓰일 때는 되도록 '곧, 올봄이 끝난다.'처럼 써서 '곧'이 '올봄'을 수식하지 않음을 보여줘야 좋습니다.
있을지 : 어미 '은' 뒤에서 기간이나 동안을 나타내는 '지'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바르지만, 이 예는 막연한 의문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또는 종결어미입니다. 따라서 띄어쓰면 안 됩니다.
등등.. 그동안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다 틀린 말을 맞다고 생각했었네요? -_-;;
혹시 여러분 중에 한 숨, 있을 지, 그 동안은 왠지 이게 정확한 맞춤법이라고 생각하신 분 없으신가요.
한은 한 해, 두 해 이거 세는 단위 때문에 헷갈릴 듯 하고
있을 지도 왠지 띄어써야 정확한 거라고 생각했고,
그 동안도 띄어써야 맞는 말인지 알았는데 다 붙여써야 정확한 단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