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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같이살다

2017년 07월 28일

'결혼'

결혼이란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 

그것은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싸우기도 하고 의견 대립도 있으며 나와 맞지 않는 것은 부지기수며,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매번 무슨 일이든 투쟁하듯이 누군가와 의견 대립을 하는 삶이 될 수도 있겠죠.

우리는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 공공연하게 감춰진 '같이 살다'라는 의미에 대해서 한번은 깊게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 결혼. 같이 살다. 함께 살다. 동거하다. 수용하다. 화합하다. 용납하다.


결혼이라는 말은 영어로 'marriage', 'wedding', 'union' 등으로 표현되고, 동거는 'live together' 라고 합니다.

'동거하다'라는 동사로는 'live with'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결혼이라는 뜻을 단순히 '동거'라는 명사 단어가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 즉 무언가를 하는 '동거하다'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누군가와 같이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니 누군가와 같이 산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누구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면서 '결혼'을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결혼'은 그다지 행복한 과정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나와 성생활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낮과 밤이 다른 생활주기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를 수도 있고, 밥 먹는 시간도 다르고, 운동하는 시간, 책 읽는 시간, 그동안 내가 혼자 보내왔던 모든 시간들을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와 같이 살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그동안 나의 인생에 딱 맞춰졌던 모든 환경들이 모조리 바뀌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 모든 것들을 버리고 결혼이라는 사회제도 속에 나는 과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게시판에서는 미혼남녀, 결혼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 동거를 생각하는 사람들, 반려견을 키우고 살아가는 사람들 등 1인 가구가 아닌 1+가구를 대상으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