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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사마귀?

2018년 10월 10일

2018년 8~9월경 티눈 또는 사마귀로 의심되는 굳은살 발견

반경 2mm 정도의 굳은 살 영역이 포착되어있으나 통증은 없고 단순 굳은 살.


2018년 9월 초경 티눈액 약국에서 구입. 1-2주 정도 티눈액을 수차례 바르면서 경과를 살펴봄.

작은 점이 발견되었으나, 이후 점이 3개로 번짐.


2018년 9월 중순경 티눈밴드를 약국에서 구입. 1~3개 정도를 교체하여 붙여보았으나 밴드 크기에 맞게 약이 도포되어 살을 녹임.

다시 티눈액을 바르면서 벗겨내고 표피가 벗겨지고 붉은 색의 진피층이 나타났으나 그 이후 티눈액을 발라도 더 이상 살을 녹이거나 하지는 못함.


그 이상을 벗겨내는 것은 고통이 수반되어 2018년 10월 6일 로제피부과의원 찾아감. 

이전에 다른 치료를 받았던 설레임피부과(더설레임피부과의원)을 원래 찾아가려고 했으나 시간상 동네피부과를 찾음.

로제피부과는 토요일 4시까지 진찰 가능. 3시 도착. 신발 깔창의 먼지가 맨발에 붙은 채로 갔으나, 털어낸다거나 드래싱을 하지는 않은 채로 검은색 먼지가 다닥다닥 붙은 채로 냉동치료를 10여회 이상 시행함.

눈물날 정도로 통증이 있었으나 마스크를 낀 의사가 하는 말은 제대로 들리지도 않음.

진통제 처방을 받고 만오천원 치료를 받음.


2018년 10월 8일 업무 미팅 후 미팅장소 근처 DR백피부비뇨기과 찾아감. 칼로 물집 부위를 양쪽으로 칼집을 냄. 연고 치료를 하고 테이핑을 하고 돌아옴.


2018년 10월 10일 집에서 후시딘으로 자가 치료함. 아침저녁으로 연고 치료를 하면 된다고 했으나, 

상태를 보니 처음 드래싱부터 다시 해야해서, 그제서야 집에서 먼지를 가장 미세한 스텐레스 제품인 눈썹정리용 가위로 다 뜯어냄. -_-

처음부터 드래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발 깔창의 부스러기와 상처가 뒤섞인 채로 냉동치료, 연고치료가 되어있었음.

가운데 상처 주변부 검정색은 피부 깔창 먼지임. 원래 이 상태로 피부과를 처음 찾아갔었음(2018.10.6의 모습과 동일함)

주변부는 진물이 나와 굳은 것으로 추측됨.


깔창 먼지를 제거한 상처 모습, 오른쪽 거즈에 검정색 점들이 깔창 먼지.

피부과 의사, 간호사 이것들이 기본적인 드레싱조차 제대로 하지 않음. 고무먼지랑 뒤섞인 상처가 어찌 제대로 빨리 나을 수 있겠니.


포비돈 용액으로 상처 주변을 소독함.


후시딘을 바른 뒤의 모습. 이내 곧 물집에서 진물이 나옴.


자고 일어나서 다시 치료함. 자는 중에도 진물이 계속 나와서 환부를 알콜로 닦고, 소독한 바늘과 눈썹정리용 가위로 물집 환부를 잘라주고 후시딘을 발라줌. (처음 사진으로부터 6시간 경과 후의 모습)


ㅠㅠ

걸을 때 어기적 어기적 걷는데 이유가 냉동치료한 부위 때문에 그런 것이었음. 엄지발가락 주변부로 전체 뼈까지 아픈 정도.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의사가 진찰을 제대로 한 건지 의심스러움.

티눈은 레이저 치료, 사마귀는 냉동치료라고 간호사나 의사가 말했고, 레이저 치료를 하면 더 들어갈 수가 있다면서 치료 중에 얼핏 들은 것 같은데, 냉동치료는 치료 후에도 너무 아픔 ㅠㅠ

레이저 치료는 그 부위 피부만 치료를 해서 해당 부분만 하지만, 냉동치료는 그 부위 전체로 다 아픈 것임.

그래서 레이저보다 낫는 게 더 오래 걸리는 거 같음.

레이저는 피부가 낫는 거라면 냉동치료는 해당 피부 부분과 그 주변부위까지 다 얼어버린 후의 통증이 남아있어 낫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거 같음.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낫는 데 오래 걸리는 듯함.

지금부터 일주일 동안 낫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 지난 토요일 치료 후 2-3일차까지는 진통제로 겨우 버팀 ㅠㅠ


냉동치료 후 4일 경과 발가락 부위를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해주니 얼얼했던 부분이 조금씩 나아짐.

피부 부위만 나으면 다시는 로제피부과는 가지 않을 것임. 다시 재발한다 하더라도 다른 곳을 갈 것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