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부 룸에서의 엄태웅의 노는 모습을 보면
지금 1박 2일에서 나오는 순박한 모습으로는 상상할 수 없다.
특히 김남길에게 기름을 붓고 협박하며 욕을 하는 모습은 특히나 더 그렇다.
14분 50초대에 나오는 김남길은 여전하다.
비덩의 모습이나, 여느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습 그대로의 김남길을 만나볼 수 있어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마지막 나서는 엄태웅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정말 날카롭다.
도자기녀로 유명한 이세나씨가 나오는데 14분대의 휴대폰씬은 본인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므흣하다.
19분대의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그 동영상을 안 지우게 된 사실을 깨닫고 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박용우의 연기는 좋았지만, 영화도 구성 자체도 나쁘지 않았지만
왠지 이 영화는 좀 더 스릴이 있었으면 하는 2% 모자른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