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굿닥터'가 방영이 되면서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검색어가 연일 상위권에 랭크되어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이 '서번트 증후군 김훈'이라는 키워드인데, 실제로 '김훈'과 '서번트 증후군'은 그다지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단순히 '슈퍼스타K' 방영 때 모습이 약간 천재성을 지닌 그의 모습에서 어설프게 나마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 그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싱글 앨범도 낸 뮤지션입니다.
Hoon (김훈) 가수
출생 1986년 9월 16일 (서울특별시)
나이 28세 (만26세)
성별 남성
본명 김훈
별자리 처녀자리
띠 호랑이띠 사이트
공식사이트 https://www.facebook.com/pages/Hoon/104296676082
© 슈퍼스타K4에 출연해 Vastness와 나비를 부른 김훈
독특한 그만의 창조 세계와 범위를 아우를 수 없는 정신과 시간의 음악은 슈퍼스타K라는 범인들의 대중음악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것이었겠지요.
https://soundcloud.com/hoonkimdirect
그의 사운드클라우드 페이지에 접속해보면 그간 작곡해온 많은 노래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싱글앨범에 포한된 '소리'는 유투브를 통해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그의 인터뷰에서처럼 'Vastness'와 'Viking Ship'이란 음악은 가히 압권이더군요.
예쁜 여자를 발견해서 사랑에 빠진 모습을 그린 '어쩌라고'와 영국에서 유학 중 옆집에서 짖는 개 때문에 잠을 못 이뤄 개 짖는 소리를 직접 녹음해 만든 'Doggy Style' 같은 곡은 그만의 독특함이라고 볼 수 있지만, 'Vastness', 'Viking Ship', 'Clouds' 같은 곡들은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의 영혼만큼이나 순수한 그의 음악은 듣고 있는 우리의 영혼도 함께 치유해줍니다.
슈퍼스타K 인터뷰 때 밝혔듯이 그는 영국의 미들섹스 소닉아트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소닉아트과는 소리 예술을 중심으로 음악 뿐만 아니라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같은 공간과 미술에 대한 영역도 다루는 듯 합니다. 순수미술과 같은 파인아트의 영역이죠. 그래서 '나비'같은 그의 음악을 우리가 만나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싱글로 나온다고 했는데 그 때 그 음악이 어떻게 변화되어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슈퍼스타K 때는 그냥 나오기 하루 전에 산책을 하다 음악적 영감을 얻어 그 날 부르게 된 거라고 합니다. 손에 때수건을 끼고 노래 부른 건 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_-a;)
올해 초에 나온 '소리'라는 곡을 한 번 들어보시죠. :)
Hoon / Sori
동트는소리 새소리 아침안개소리
휘파람소리 차소리 자전거소리
아이들소리 낙엽소리 시냇물소리
반디불소리 고을소리 다람쥐소리
기억소리 빛나는 소리 내 하루 지나는 소리
지저귐소리 목탁소리 이야기소리
비바람소리 폭풍소리 천둥번개소리
물장구소리 손뼉소리 산에 나무소리
까마귀소리 연기소리 물레방아소리
기억소리 빛나는 소리 내 하루 지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