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신을 한 번쯤 꿈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
어렴풋이 목소리도, 어렴풋이 향내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신 사랑이 무엇인지 오늘 나는 알 것 같습니다.
집에 가기가 귀찮다는 핑계로 한 동안 집에 가질 않았는데
내일은 오랜만에 집에 찾아가서 옷장에 묻은 당신 내음이라도 맡고 와야겠
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생각으로 매듭짓고 다시 일상에서 허덕이는 하루를 보내게 될지는 모
르겠습니다만 하늘 밖 숨어있는 저 별 어딘가에 당신 사랑도 눈치 살피며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걸 알기에 오늘도 편히 잠듭니다.
어머니,
안녕히 잘 계십니까?
여기 배경음악 들으면서 엄마 생각 한 줄 끄적,
2008년 6월 22일,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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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곳의 배경음악이 저 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The Salley Gardens - 임형주 라는 노래가 흘러나온다.답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