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이니 벌써 20년이 되가네요.
제로보드라는 cms를 알게되어 웹호스팅 신청하고 날밤까면서 웹에 웹짜도 모르면서 카메라 관련 웹사이트를 만든적이 있네요.
소니 T-1이라고 호주머니에 쉽게 들어가는 그때당시 거금 100만원주고 산 카메라를 가지고 찍은사진 카메라 사용법 사진찍는법등을 가지고 t-1을 사용하는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사진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를 운영했는데
그때는 그런사이트들이 많지가 않고 특히나 딱 한기종을 내세워 웹사이트를 운영하다보니 한사람 한사람씩 모이기 시작하더군요.
먹구사는 문제로 너무 바빠서 내가 만든 사이트에 자주 못들어갔는데..
재미있는건 어이없이
제가 없는 사이에
방장도생기고 모임도 가지고 가입한사람들끼리 소통이 이뤄지고 있더군요.
총 3명정도가 주축이 되어 사이트가 혼자 돌아가고 있었던 겁니다.
진짜 재미있더라구요.
뭐랄까 개미집을 지어놨더니 지어논 저는 재껴놓고 저도모르게 모여서 집을 이루고 알낳고 군체를 이뤘다고나 할까?
종종 주인장은 어디있냐 왜 요즘 안나타나냐 라는 글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저는 신경도 안쓰고 사이트가 잘 돌아가더군요.
3000명은 안됐지만 제기억으로는 2600명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매일 최소 50개 이상의 글들이 올라오고 일주일에 한번씩 벙개가 이루어지고..
너무 신기한 기억이였네요.
사실 그때 잘만 운영하면 slr사이트의 견줄만한 사이트도 될수 있었겠지만
먹구사는게 바빠서 결국 너무 관리하기 힘들어서 한달간 유예기간을 가지고 사이트를 폐쇄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온디님한테 제안하자면 방대한 게시판을 유지하는것보다는
이온디님이 자신있는 웹에 대한부분과 사람들이 관심가질만한 분야로 추스려서 운영하다보면 트래픽이 증가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증가될때 하나씩 하나씩 늘려가는 방식이 좋을거 같아요.
유튜브가 유행이죠? 유튜브도 한분야를 정해서 꾸준히 해야 구독자가 느는것처럼
웹사이트도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폭발적으로 사람들이 유입된다고 생각해요.
slr,보배,클리앙,오유,뽐뿌 이런사이트들만 보더라도 여러분야를 시작해서 커진사이트가 아니라 특정분야를 시작해서 커진거니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
그냥 그렇다구요.
^^;
하나에 집중 좀 해야할텐데 말이죠 ㅠㅠ 으읔.. 그냥 고객이 생기고 고객이 원하는대로 하다보니 메뉴가 늘어났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