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꽃 / 서정주

2006년 06월 27일
http://miniwini.com/miniwinis/bbs/index.php?bid=talk&m=search&mode=read&id=5152&p=1&keyword=인생&scale=1&op=and&idx=21산 보네 산 보네 밤낮 산 보네.

그대와 나 둘이서 바라보기면

번갈아 보며 보며 쉬기도 할걸

그대 길이 잠들고 나 홀로 깨어

산 보네 산 보네 두 몫 산 보네.

그대와 나 둘이서 맞추었던 눈

기왕이면 끝까지 버틸 일이지

무엇하러 지긋히 감고 마는가.

그대 감은 눈 위에 청청히 솟는 산

산 보네 나 혼자 두 몫 산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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