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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QA 테스트

경북 행복지도 홈페이지 살펴보기

http://happymap.gb.go.kr/

복지 분야는 저도 언젠가 만들어 보고 싶은 사이트라 올해 초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경북 행복지도 프로젝트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모바일 앱과 PC 접속 환경을 갖춘 경북 도민의 복지 생활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먼저 홈페이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개발 기능을 살펴보면, 1) 시설 및 서비스 찾기와 2) 나만의 복지찾기, 3) 참여게시판, 4)통계정보 입니다. 그동안 나온 수많은 뉴스 기사에 비추어보면 너무 기대 이하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상세하게 각 항목별로 적어볼까 했는데 이건 시리즈로 작성할 거리도 안되는군요.;; 제가 살펴본 항목 위주로 설명하고 끝냅니다. 제발 좋은 개발자들이 정당한 대우 받고 세금 낭비 없는 공공기관 사이트들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주요기능

1) 시설 및 서비스 찾기

이 사이트의 주요 기능입니다. 하지만 입력칸만 복잡하게 나열되어있지 실상 이런 기능은 복지 관련 사이트라면 기본으로 있는 주요 기능입니다.

2) 나만의 복지찾기

나만의 복지찾기도 1)과 동일한 UI 화면이 제공됩니다. 이걸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너무 이용자들에게 대충대충 만들었다는 걸 광고하는 것도 아닐텐데요..음..;;

3) 참여게시판

게시판모음입니다. 아이핀을 이용해서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만.. 아직 기능 오류군요.

4) 통계정보

통계정보가 정말 깜짝 놀랄 정도군요.

사실상 시설서비스 찾기가 끝입니다. 가장 신경 써서 만든 것 같은데, 각 기관 별로 오픈API 연결하고 (사진 정보나 기타 정보를 매칭하는 건 데이터베이스니깐 별개로 두고) 게시판 기능을 활용해서 리스트를 만들고 검색 옵션을 다양화한 게 끝입니다. ㅠㅠ

왜 이런 사이트를 만들 수 밖에 없었을까

경북 행복지도 입찰공고 상세
http://www.g2b.go.kr:8081/ep/invitation/publish/bidInfoDtl.do?bidno=20150205897&bidseq=00&releaseYn=Y&taskClCd=1

입찰 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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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진행현황의 개찰완료 버튼을 누르면 '물품 개찰결과 상세조회'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입찰업체가 주식회사 지오씨엔아이와 주식회사 이지스인데, 한 곳은 아예 입찰평가의 조건에도 부합하지 않아 탈락한 협상평가부적격자라고 나와있습니다. 

금액적으로 보면 과연 이런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저 금액을 세금으로 낭비한 것일까 의문이 듭니다.

 

통합검색

동작되지도 않고 정말 쌩뚱맞게 들어가있는 통합검색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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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접근성은 지켜진 것일까?

1) 키보드 접근성

먼저 키보드로만 사용할 수 있는지 간단하게 체크해봤습니다. Tab 키를 누르면 커서 포인트가 이동하는데, 마우스 커서가 '지역주인/기타'에서 다시 도돌이표처럼 로고로 이동이 됩니다. 사이트의 끝에서 체크해봐도 공지사항에서 다시 사이트의 끝으로 이동할 뿐입니다. 어떻게 코딩하면 저렇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가운데 영역의 소스를 보면 맵 태그가 있을 뿐인데 맵 태그가 존재하면 커서가 저렇게 끊긴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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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풋과 레이블의 미연결

체크박스가 너무 많은데 레이블과 하나도 연결이 안되어있습니다. 만드시는 분도 참 하기 싫었다는 게 느껴지네요. 

웹접근성 label과 title 표기방법
http://jowook.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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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아이핀 실명인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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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시작한 프로젝트치곤 기능에 비해 너무 허술하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도민의 재정을 너무 만만하게 사용한 공무원을 책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소설로그인의 아쉬움

그리고 과연 공공아이핀 만이 답이었을까 싶네요.
요즘은 네이버나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많은 웹서비스들에서 각 사이트의 개인정보 관리와 편의를 위해서 소셜로그인 API를 제공합니다.

최근 XE 공식사이트에서도 회원가입 기능 대신 소셜로그인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고, 과연 공공기관은 소셜 로그인을 할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정책적으로 공공기관 글쓰기는 주민등록번호가 인증된 사람의 경우만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더 공공기관 글쓰기 정책의 선진화 사례가 되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아직 공공기관이나 발주업체나 어려운 실정인가 봅니다.

https://www.xpressengine.com/devlog/23096861

통계의 허탈함

이 정도 통계 차트에 해외유료 차트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굳이 이런 건 css 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2번째 그림 같은 경우는 이런 식으로 밖에 통계를 나타낼 수 밖에 없는지 기획자의 머리 속까지 들여다보고 싶은 심정이네요. 과연 일을 한 걸까요. 

일단 여기서도 라디오 버튼에 레이블과 체크버튼이 서로 연결이 안되어있네요. 마우스 커서는 포인터로 바뀌지만 정착 동작은 안되고 있어요.

이걸 오케이하고 넘어간 공무원 분들은 보면 정말 일을 하기 싫어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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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모음

Home > 이용가이드 > 배너모음
http://happymap.gb.go.kr/guide/bannerList.action?coid=HMAP62

배너모음 페이지입니다. 이런 걸 보면 사이트 기획이 너무 허술하다는 걸 느낍니다. '배너모음' 사이트는 왜 있는 걸까요.
유관 기관 사이트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것 같은데, 기관별로 어떤 일을 하는지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이용대상별로 구분하여 
리스트화해서 보여주는 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용가이드 안에 배너모음이라고만 있으니 쌩뚱맞기도 하고 사용자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가 없는 페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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