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사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메모 관리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어서 메모 관련 툴을 모아보기로 합니다. 따로 메모 카테고리를 생성하지 않고 '문서/그래픽' 카테고리에 자료를 올리도록 합니다.
아래는 그냥 어쩌다 걸린 블로그에 있던 에버노트 소갯글인데 그냥 무단복제합니다.;; 죄송해요 세르엘님~♥
최근들어 메모프로그램에 관해서 많이 쓰고 있다. 전에 올렸던 Cyberarticle 역시, 기본적으로 스크랩에 특화된 툴이긴하나 메모용으로도 어느정도 가능하다.
최근, 메모툴과 스크랩(수집)툴은 거의 일체화되었다. 다만 담비노트와 같이 관리에 주력하느냐, Cyberarticle과 같이
스크랩에 주력하느냐, Evernote와 같이 메모에 주력하느냐, OneNote와 같이 모든 것(!)에 도전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에버노트는, 본인은 수집툴 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자료관리를 원노트로 하기 때문이다. 에버노트의 장점은 싱크로나이즈(웹싱크).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함께 사용하는 본인에게 이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만약 싱크기능이 필요없다면? 그렇다면 필자는 에버노트
2.2를 추천하고 싶다. 왜 새로운 버전을 놔두고 굳이 구버전을 사용하여야하느냐고? 거기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에버노트 2.2와 달리 3.0은 로그인이 의무화된다. 이 것은 웹싱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첫 사용 환경일 경우 반드시 로그인이 되어있어야한다. Sign out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이유는 한글 입력의 문제이다. Evernote 2.1에서는 한글 입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고, 이 문제는 Evernote
2.2B에서부터 수정되어나왔다. 그런데 Evernote 3.0은, 숫자나 영어를 입력할 때는 그렇지 않은데 한글을 입력할 경우
딜레이가 생긴다. 이 것은 사양 문제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사양 문제라고 한다면, 도대체 어느정도의 사양이 되어야할까. 이
문제는 Evernote 3.0 이후 버전에서는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vernote의 방식은 흔히 부르는 '두루마리' 형태이다. 이 방식은 구글노트도 사용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Index 작업을
하고, 웹싱크도 한다. 자동웹싱크는 옵션을 통해서 끌 수도 있다. 또한 Evernote 3.0에는 Clipping
pannel이라는게 있는데, 이를 통해 손쉽게 캡쳐하거나 스크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몇 번 사용해보았는데, 정말 편리한
기능이다. 물론 단축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윈도우즈 + A를 누르면 스크랩, 프린트 스크린 후 영역을 선택하고 엔터를 누르면 png 파일로 캡쳐한다.
에버노트는 기본적으로 타블렛PC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듯 싶다. 원노트보다 더 뛰어난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고들 말한다. 프로그램 자체도 원노트보다 훨씬 가벼운 편이라서, UMPC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툴이다.
에버노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웹싱크 기능인데, 무료와 유료 두개로 나뉘어있다. 무료의 경우 한달에 40MB의
용량을 제공한다. 다음 달이 되면 용량이 초기화된다는 이야기다. 그에 비해서 유료계정은? 한달에 500MB도의 용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하드 단위도 무시무시하게 커진 상황에 40MB라는게 너무 작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보통 사용자에겐 40MB 채우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물론 PDF 파일 등을 많이 올리고 고해상도 이미지를
수집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면 40MB는 금방이다. 하지만 사실 고해상도 이미지를 수집하려면 수집툴보단 그냥 다운받는게 낫고,
그래도 수집하겠다면 필자는 Cyberarticle을 추천한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에버노트의 웹싱크 기능은 정말 편하다. 아직 원노트의 자료가 대부분 노트북에 있는데, 정작 중요한 자료 수집은
데스크탑을 이용해 하다보니 자료가 좀 번거로워졌다(자료를 수집한 뒤 정리한다). 그런데 에버노트를 통해 스크랩해두면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글노트와 가장 큰 다른 점이라면 이미지를 복사했을 때 그 이미지를 저장한다느 것이다(구글 노트의 경우
본래 글에서 이미지가 삭제되면 같이 삭제된다). 클라이언트와 웹노트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웹싱크 기능, 이 것이
에버노트의 가장 큰 강점이다(대부분의 웹노트는 이미지를 저장하지 않고 src로 가져오는데, 에버노트는 그렇지 않다).
원래 에버노트는 한달에 200MB를 지원했었다. 베타테스트 중 용량이 100MB로 줄고, 현재 40MB까지 줄었다. 물론 다시 늘여줄 것 같지는 않고 -_-;; 더 줄어들지 않기만을 바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