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디

같은 시간에 우리
어쩌면 서로가
그리워했었는지도 모르지
 

같은 자리를 걷다가
우리는 어쩌면

헤어졌는지 그리웠는지 모르네


 

어색한 인사를 나누며
그 시간 우리는
헤어졌었는지도 모르지
 

어설픈 네 인사에
문득 지나치며 갈까
나 고민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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