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가수명) : Pudding (푸딩) - PESADELO
제조사 : EMI (2005년12월21일)
시중가격 : 18,500 원
판매가격 : 13,500 원
앨범타입
정규 앨범
발매일
2005. 12. 20
배급사
Stomp
장르
재즈 > Fusion Jazz
수록곡
01 Cradle Song
02 Nightmare (fea. 신연아-빅마마)
03 The Necktie's Complaint (fea. Boschi Alexandre & 신연아-빅마마)
04 Rainbow Sherbet
05 Lamento - Part.1
06 Tear Drops (fea.허윤정)
07 You
08 Seaside Train
09 Smile! (fea. 신연아&이지영& Boschi Alexandre)
10 Lamento - Part.2 (fea.전제덕 & 허윤정)
11 Death And The Compass (fea.허윤정)
12 Oblivion
13 Happy Birthday, Mom
14 The Last Flight To Maldive
★“New Nature of Sounds” 팝 재즈 밴드 ‘Pudding(푸딩)’의 두 번째 앨범
현실과 판타지, 기억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14곡의 뮤직 스토리!
새콤, 달콤, 쌉싸름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향연을 꿈꾸다...「PESADELO」(뻬자델로: 악몽)
◀ 빅마마의 신연아, 이지영 & 첼리스트 허윤정 &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피처링!
◀ 푸딩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새로운 리듬, 다양한 장르의 곡 시도 !
* 고급스럽고 편안한 감성, 이국적인 취향이 느껴지는 라운지 음악 ‘Nightmare’
* 도회적이고 경쾌한 맘보 ‘The necktie’s complaint’
* 강렬한 스트링 선율의 탱고 리듬위로 흐르는 깊은 슬픔 ‘Tear drops’
* 상큼하고 발랄한 Cha Cha 장르 ‘Smile!’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 수록.
허윤정이라는 첼로리스트의 곡을 찾아 듣던 중, 괜찮은 멜로디가 있어 알아보니 푸딩(Pudding)의 Pesadelo 라는 앨범에
Death And The Compass (Feat. 허윤정) 이란 곡이더군요.
비슷한 느낌의 곡으로는 토이(Toy)의 길에서 만나다 혹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The Last Emperor(마지막 황제) 같은 느낌이랄까요.
첼로 느낌의 무거운 음률을 시작으로 스페인의 시에스타 레이블 같은 처음 시작 후에
류이치 사카모토의 Rain (I Want A Divorce) 를 듣는 것 같은 음악이었어요.
이런 느낌을 유난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괜찮은 앨범 같습니다. ^^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 중에 어울리는 곡이라면 Rain, Energi Flow, 화비화 등이 있겠네요.
음악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지식이 있는게 아니라 어쩌다 듣게 되고 알게 되는 편인데,
푸딩이란 그룹은 재즈에 있어서 유명한 그룹이라고 하네요.
아래는 쥬크온에 실려있는 앨범 정보입니다.
“New Nature of Sounds” 팝 재즈 밴드 ‘Pudding(푸딩)’의 두 번째 앨범!!
현실과 판타지, 기억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14곡의 뮤직 스토리!
새콤, 달콤, 쌉싸름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향연을 꿈꾸다...「PESADELO」(뻬자델로: 악몽)
◀ 빅마마의 신연아, 이지영 & 첼리스트 허윤정 &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피처링!
◀ 푸딩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새로운 리듬, 다양한 장르의 곡 시도 !
* 고급스럽고 편안한 감성, 이국적인 취향이 느껴지는 라운지 음악 ‘Nightmare’
* 도회적이고 경쾌한 맘보 ‘The necktie’s complaint’
* 강렬한 스트링 선율의 탱고 리듬위로 흐르는 깊은 슬픔 ‘Tear drops’
* 상큼하고 발랄한 Cha Cha 장르 ‘Smile!’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 수록.
2년 만에 푸딩이 돌아왔다! 푸딩의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새 앨범 「PESADELO」는 '악몽'이라는 뜻의 특이한 포르투갈어 앨범명 만큼이나 독특한 시도와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한 푸딩의 기대작이다. 1집 「If I could meet again」으로 데뷔한지 꼭 2년만이다. 음악적으로 한껏 더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된 모습이다. 1집에서 보여왔던 '촉촉하고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감성 이미지의 연장선이지만 전작보다 들어보면 들어볼수록 묘한 기분에 사로 잡히는 느낌이 감도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장르, 새로운 리듬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음악으로 가득하다.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추구한다는 데서 붙여진 푸딩의 수식어 'New Nature of Sounds'는 변하지 않았지만 갖가지 음악의 장르를 요소요소 조합해서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이 눈에 띄는게 전작과 다른 점이다. 푸딩 2집「PESADELO」은 한 곡 한 곡마다 음악적 깊이와 색깔, 그리고 감각과 푸딩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총 14곡의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을 잘 듣는 비법은 첫 곡부터 끝 곡 까지 '자연스러운 사운드'의 흐름을 느껴보는 것이다. 띄엄띄엄 듣기보다는 이왕이면 첫번째 트랙부터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갖고 마지막 트랙까지 천천히 들어보자. 호기심이 생겨 새 앨범 「PESADELO」와 1집 「If I could meet again」을 비교하고픈 생각이 든다면 1집 첫 곡으로 돌아가도 좋다. 이쯤이면 1집에 이어 2집까지 앨범에 담긴 푸딩만의 감성과 감각을 이해하기에 충분히 워밍업이 되었으리라 짐작된다. 자, 그럼 푸딩의 2집 앨범 「PESADELO」의 음악에 주목해보자.
◀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이 지닌 양면성을 담아낸 하나의 뮤직 스토리
…감정선의 변화와 이색적인 감성의 순환을 이야기로 풀어낸「PESADELO」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하얀 스케치북에 그리곤 했던 크레파스 스크래치의 재미에 빠져본 일이 있을 것이다. 빨강, 노랑, 파랑, 주황 색색의 크레파스로 흰 도화지 바탕에 가득 칠하고 그 위에 까만 색으로 덧칠한 후 연필처럼 뾰족한 것으로 선을 그으면 까만 바탕화면 뒤로 다채로운 색깔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며 상상치도 못했던 화려한 판타지아의 세계가 펼쳐지던 그 경험…
아주 단순한 경험이지만 형형색색의 크레파스가 눈부시도록 예쁘고 아름다운 것은 그 이면에는 그 곱고 예쁜 색깔들을 단번에 삼켜버린 칠흑 같은 어둠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로 그것이 이번 푸딩의 두 번째 앨범 「PESADELO」(뻬자델로:악몽)을 이해하는 열쇠이다. 푸딩의 이번 앨범은 상반된 감정과 감각들의 충돌과 공존, 그리고 그 안에서 빚어지는 갖가지 느낌들의 조합을 음악으로 빗대어 말해주고 있다.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이 지닌 알레고리(다른 이야기), 즉 표면적인 의미와 이면적인 의미 이 두 가지의 양면성을 총 14곡의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곡 안에도 어떤 정형화된 슬픔과 기쁨의 상반된 코드가 아니라 슬프면서도 절제된 미학이 살아 있고, 채도와 명도가 각각 다른 색깔들처럼 감정선의 흐름에도 각기 다른 빛깔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을 푸딩은 다양한 음악적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첫 곡에서부터 마지막 곡까지 새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곡을 모두 듣고 있노라면 달콤 새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초콜릿을 맛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와 똑 같은 느낌이 꼭 아니더라도, 트랙 순서대로 앨범 전체를 듣고 있으면 확연히 상반된 감정의 충돌로부터 오는 그 어떤 새로운 느낌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당신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그 음악을 이해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이국적인 뮤직 디저트 '푸딩'
… 정형화된 음악으로부터의 궤도 이탈을 꿈꾸며 음악적 감각을 재구성하다!
팝 재즈 밴드 푸딩. 그들은 분명 '부드럽고 촉촉한' 팝 재즈를 선보여 왔지만 푸딩이 추구하는 팝 재즈는 흔히들 생각하는 정형화된 팝재즈의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 있었다. 푸딩의 음악은 '팝 = 영미권 나라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중적인 성향이 짙은 리듬과 음악장르' 라는 음악적 상식을 거부한 음악이다. 그래서 1집 「If I could meet again」에서부터 남들과 같은 판에 박힌 똑같은 형식의 음악보다는 이국적이며 이색적인 감각의 리듬과 멜로디, 그리고 새로운 음악적 조합을 시도하려는 성향을 추구해 왔다. 이것은 마치 한국인이 외국에서 들어온 달콤 상큼한 디저트 '푸딩'을 바라볼 때 느끼는 막연한 동경과 판타지를 느끼는 것과도 비슷한 경험이다.
이번 2집「PESADELO」에는 다양한 감정선의 변화들이 공존하고, 각기 다른 느낌의 감성과 감각이 혼재하는 음악적 코드를 담았다. 그렇기에 영미화된 팝적인 요소를 거부하는 대신 곡마다 각기 다른 나라의 리듬과 음악적 색깔, 그리고 기존에는 없었던 형식의 장르를 차용했다. 예를 들어 피아노는 큐반스타일, 드럼은 하우스, 베이스는 포크형식으로 악기별로 각각 다른 종류의 장르를 적용하는 실험을 했으며 전체적으로 푸딩이 원하는 2집의 컨셉은 실험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새 앨범은1집보다 푸딩의 음악성이 가지는 독특함과 개성이 더 빛나며 푸딩만의 음악색이 더 뚜렷해졌다.
우선, 첫곡 'Cradle song'과 마지막곡 'The last flight to maldive' 는 푸딩의 2집 「PESADELO」를 이해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자, 그럼 앨범 자켓 이미지 속으로 보이는 호기심 가득한 어린 아이의 시선을 따라서 2집 속으로 들어가보자.
Cradle song (Track 1) & The last flight to maldive (Track 14)
장난기 어린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첫곡 'Cradle Song'은 피아노 3대가 함께하는 곡으로 왼손으로 베이스와 코드를 번갈아 연주하고 오른손으로 가벼운 멜로디 중심의 재미난 즉흥 연주를 하는 '스트라이드 주법'의 연주곡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순수하고 순진한 아이같은 모습이 떠오르는 인트로 곡으로 푸딩 2집을 듣는 처음 마음가짐이자 워밍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푸딩의 리더 김정범은 '악몽'을 꾸기 전의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심적 상태를 암시하며 피아노 3대가 함께 하는 연탄곡을 연주했다고.
한편 앨범의 마지막 곡 'The last flight to maldive'는 김정범의 어린 시절 육성이 담긴 곡으로, 귀를 기울여 듣다 보면 아련한 추억속으로 이끄는 묘한 감정선의 변화들이 꿈틀거림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앨범의 마지막 곡이기도 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시작점이기도 하며 푸딩 1집「If I could meet again」의 첫곡 'Maldive'로 되돌아가는 터닝포인트로서, 푸딩의 1집과 2집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기도 한다.
Nightmare (Track 2) & Oblivion (Track12)
그의 설명대로 인트로는 두번째 곡단계로 들어서는 연결고리이자 첫 번째 관문이다. 흑백의 자켓 이미지 속 아이가 기대고 있는 그 하얀 문을 여는 순간 고급스럽고 편안한 감성, 이국적인 취향이 느껴지는 라운지 음악의 향수에 젖어들게 된다. 한편 피아졸라의 명곡 'Oblivion'은 여러 아티스트들이 연주한 명곡중의 명곡이지만 이번 푸딩의 2집에는 푸딩만의 개성있는 감성으로 재구성됐다. 곡 후반부에 단계적으로 '망각'의 감정들이 증폭되는 부분이 이 곡의 백미!
The necktie's complaint (Track 3) & Smile! (Track 9)
맘보와 차차의 장르를 빌려온 그야말로 푸딩음악의 총천연빛깔의 판타지아를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의 곡이다. 아프리카 음악과 쿠바 음악이 만나 라틴음악의 근간이 된 '아프로 큐반'의 경쾌한 리듬을 자랑하는 이 두 곡은 가각 상큼하고 고급스러운 프렌치 가사와 이태리어 가사가 주는 느낌이 독특하다. 리듬은 큐반 스타일이지만 보컬에서 느껴지는 색깔이 유럽풍의 팝처럼 다가오는 이색적인 감각이 풍겨난다. 세번째 트랙 'The necktie's complaint' 곡에서 보컬세션으로 참여한 빅마마의 멤버 신연아와 프렌치 아티스트 알렉스의 부드러운 음색이 인상적이며, 곡 중간에 흘러나오는 상쾌한 선율의 플룻(연주:김중우) 또한 수준급이다. 두 곡 모두 전체적으로 한없이 밝은 빛깔의 희망적인 꿈을 비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곡이다.
Rainbow sherbet (Track 4)
볼레로 리듬에 아르페지오 기타 선율이 잔잔히 흐르며 이 위에 분산되는 아코디언의 잔향이 함께 어우러진 곡으로 지나간 기억을 회상하게 하는 곳. 무지개빛깔처럼 한때는 찬란했던 기억과 꿈들이 어느 순간에 공중으로 희뿌옇게 흩어지는 느낌이다.
Lamento-part I (Track 5) & Lamento-part II (Track10)
슬픔의 기조가 물씬 묻어나는 곡으로 브라질리언 아티스트 '발치뇨 아나스타치오'가 직접 작사를 하고 포르투갈어로 노래를 불렀다. "브라질리언 스타일의 클래식 아리아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기본 리듬부터 삼바 깐사오에 맞는 멜로디와 싱코, 코드를 가장 많이 신경쓴 곡이다"라고 한 김정범의 의도대로 월드뮤직의 색깔도 비쳐지면서 동시에 은은히 묻어나는 슬픈 감성이 잘 녹아들었다.
특히 Lamento-Part II는 팝 재즈밴드 푸딩과의 여러번의 협연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첼리스트 허윤정이 함께 연주해 고독한 저음의 첼로 선율을 발산하고 있다. 또한 외로움과 슬픔이 교차하는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도 일품이다.
Tear drops (Track 6) & You (Track 7)
'Tear drops'는 강렬한 스트링 선율의 탱고 리듬위로 흐르는 깊은 슬픔이 묻어나는 곡으로 마치 눈물방울이 툭툭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듯한 강한 임팩트가 살아있다. 저음의 첼로(첼리스트 허윤정)와 고음의 바이올린, 그리고 그 중간영역을 메우고 있는 비올라의 조합의 미학이 느껴진다. 현악과 아코디언 연주를 통해 응어리 맺혀있던 감정들이 한순간에 폭발할 것 같은 곡. 'You'는 바라보기만 할 뿐 체온도, 숨결도 느낄 수 없는 다른 차원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죽도록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은 '죽음'을 음악적으로 은유한 곡.
Seaside train (Track 8)
상큼한 푸른 바닷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싣는 꿈을 꾼다면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명곡중의 명곡!
Death and The compass (Track 11)
하우스와 일렉트로니카의 장르를 클래시컬하게 표현하려고 한 곡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실험적인 곡이다.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픽션들]의 소설 중 [죽음과 나침반]의 일부를 나레이션으로 효과를 준 것 또한 판타지의 또 다른 영역의 확장이자 직접적 표현이다. 이런 언어적인 효과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토와테이'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 곡을 통해 푸딩의 독특한 음악성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