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를 우리말로 바꾼다면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Object 목적대상


Object는 흔히들 프로그래밍에서 객체()라고 표현된다.




손님 객, 몸 체

손님이 되는 대상. 즉, 대상이 되는 목적물?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말로 한다면 '목적대상'이 아닐까.


객체지향이라는번역은올바른가 - NoSmok (no-smok.net) 라는 온라인 글을 보면,

객체지향이라는 명칭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체중심이나 물체중심 등의 말은 어떨까요? --씨엔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만, 여기서 정의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용어니까요. 사실 개체 중심이나 물체 중심이라는 말도 명확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죠. 이미 object라는 단어가 업계에서 객체로 통용되고 있는 현실상, object-oriented는 기껏해야 객체 위주정도로 바뀔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홍보를 통해 업계에서 통용되는 용어들을 완전히 바꾸던지요. --Sequoia

저도 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객체지향이라는 표현이 이미 표준처럼 되버린 상황이기도 하구요, 모든것을 객체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생각해도 객체지향이라는 표현이 더 느낌이 오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Myhong

그리고 개체는 instance에 대응되는 단어이고, 물체는 object가 주는 그것에 비해 지나치게 물질적인 존재에 한정되는 느낌이기 때문에 둘 다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체라는 단어가 이질적인 것은 글에서 주장하듯 단지 파격적이기 때문만은 아니지요. 라는 한자가 일종의 존재하는 덩어리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볼때 능동체와 같은 식의 한자 조어도 가능할 것 같네요. 한글 용어는 형태소의 부족이 절실하게 느껴질듯. 패배를 인정하고 번역을 포기, 그냥 OO 라고 불러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 --Sequoia


류광 님의 OO의 번역에 대한 이야기

그의 글을 보면 과거에는 그도 "개체"라는 번역을 어느 정도 지지하다가 "객체"가 더 옳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나를잊어줘도 "객체지향"이라는 번역에 너무 익숙하여 달리 번역해 쓰자는 주장엔 선뜻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느끼기에 "지향"이라고 하는 단어의 선택은 조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Object Oriented"를 사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문제 해결의 접근 방법을 취할 때 Object를 해결의 결과로 보기보다는 해결의 시작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향"이라는 단어는 시작 보다는 "종착"에 가까운 단어여서, "객체지향"을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결과적으로 "객체"가 있으면 문제가 해결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는 처음 ObjectOrientedProgramming 을 배울 때, "Hello, World!"를 출력하는 프로그램(클래스)을 예로 보여주는 것을 아무런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부작용이 있는 거 같습니다. ObjectOrientedProgramming 의 뜻은 "A programming style to orient programs to objects"가 아닌 "A programming style to orient objects to programs"가 되어야 맞을 거 같습니다. "지향"을 대체할 만한 단어로 시작이나 기원, 출발을 뜻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적하다고 봅니다만, 마땅히 떠오르는 단어는 없군요. 차라리 번역 없이 "오브젝트 오리엔티드"라고 쓰는 게 더 나은 거 같기도 합니다.

언제적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도 나와 같이 생각하는 부류가 있었던 듯 하다.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객체라는 말이 흔하게 나온다.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이라던지.

하지만 그 객체를 설명하는 것이 여간 까다로워 보이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그 객체라는 말을 좀 더 우리말 스럽게 바꿔보는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

혹자는 이미 업계에 널리 펴저있는 용어이므로 함부로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도 말한다. 그 말도 일리가 있다.


북한에서 프로그래밍 object는 뭐라고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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