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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를 사랑한다
친구들은 왠지 그런 내가 걱정스러운가 보다
난 바보가 아닌데 나도 이젠 다 아는데
그래서 난 그녀를 보내기로 했다


난 키가 너무 작다





그대 그렇게 나를 멀리 떠난다해도 끝내 웃음으로 보낼수 밖에
보잘 것 없는 나의 모습때문에 나 그대를 잡을 수 없죠

늘 키작은 모습만을 원망했기에 내 사랑도 몰랐었는데
마법에 걸려 잠든 그댈보면서 난 조금씩 사랑을 배웠죠


겨우 이제서야 사랑을 난 알게 됐는데
그댄 왜 나를 남겨두고 떠나가나요

내 사랑만큼 내 모습이 자랄 때까지
내곁에 좀더 잠들수 있다면



잠시 부족한 내 모습을 잊어버린 채
감히 나 그대를 사랑했지만

이젠 알았죠 이런 내 모습으로
난 사랑도 할수 없음을

우습던 날 바라보며 웃던 그대는
내 맘을 다 알지 못했죠

단 하루라도 그대 슬퍼할까봐 날 감추며 광대가 됐던 날


밤새 내곁에서 잠든 나를 바라보면서(왜 떠나가나요)
그대가 흘린 눈물을 난 알지 못했죠

날 지금까지 웃게했던 그 모습으로
애써 아픔을 감추던 그댈


시간이 흘러 그댈 볼수있다면
그날까지 나 잠이 들기를 (왜 날)

이제 어느샌가 떠나야 할 시간이 됐죠 (안되는건가요 )
그대여 제발 나를 보며 슬퍼 말아요 (왜날 왜날 왜날 )

늘 바보같이 웃음뿐인 그 모습처럼
한번더 내게 바보가 돼줘요

키작은 내 사랑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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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년 05 월 27 일 (21:35)
    한용운의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시를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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