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라는 회사가 있었다. 대학생 창업회사로 몇 년간 운영하다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시도는 좋았으나 수익에 비해 무리한 인력들로 인한 자금 충달이 아마 원인이었던 것 같다.
아마 대표, 개발자2, 디자이너, 기획자, 고객담당 이렇게 6명으로 이뤄진 팀이었는데,
대표와 기획, 고객담당은 1명의 역할이다. 추가로 디자이너 역할까지.
개발자와 대표, 디자이너 최대 3명이 해야할 일을 너무 많은 인력이 붙은 게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워진 까닭인 듯 싶다.
다양한 수익모델이 없다면 웹서비스는 운영을 지속해나갈 수가 없다.
웹서비스라는 것은 대항해시대와 같이 모르는 길을 찾아나서는 길이기 때문에 탄탄한 수익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개발을 운영해나가기 어려운 분야이다.
지금에야 다양한 서비스 분야들로 길이 뚫려 요즘의 웹서비스란 누가 빨리 먼저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하튼 자본금이 충족되는 조건이 그 때나 지금이나 필수이다.
5년과 10년을 넘길 수 있는 씨앗의 내재된 힘을 갖추고 있는 팀이 웹서비스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
누구나 시도나 생각은 좋다.
그 생각이 좋은 결과물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팀원들과 꾸준히 사고의 충돌 과정이 필요하다.
광산에서 다이아몬드를 캐내듯이 아이디어를 좋은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정으로 깍아내는 작업이 필요한 법이다.
그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는 많은 팀원들이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겨내지 못하고 만들려고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리더로부터 발생된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깍고 깍는 과정은 팀원들의 파생 능력이며, 결정된 아이디어도 하룻밤 자고 나면 또 달라질 수 있다.
그 때의 완벽한 생각이란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