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스크립투스(Homo Scriptus)란 ‘기록하는 인간’을 뜻한다. 암 벽에서 종이로 종이에서 온라인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기록의 도구가 변화했을 뿐, 인간의 기록에 대한 욕망은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디지털 기기와 SNS의 발달에 따라 기록의 도구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관련 플랫폼도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다. 기존의 블로그보다 메뉴나 디자인을 간편화한 플랫폼, 텍스트는 물론 사진이나 영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시간의 순서대로 기록을 모아 보는 플랫폼까지, ‘디지털 호모 스크립투스’를 위한 글쓰기 도구 개발이 국내외로 분주하다. (출처 : 데일리그리드)
글쓰기 플랫폼이란,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말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왜냐하면..국내에서는 '블로그'라는 툴이 워낙에 생활 깊숙히 침투해 있기 때문에 텀블러나 얼마 전 포스팅으로도 소개해드렸던
Tackk나 Stroehouse같은 플랫폼을 쉽게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물론 Timetree(타임트리/줌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긴 했지만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미디어 플랫폼, 글쓰기 플랫폼히 상당히 활발하게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트위터의 창업자 중 한명인 에반 윌리엄스가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는 미디엄이라는 미디어 플랫폼인데요 :)
(제 블로그에 소개된 서비스를 기준으로) Tackk나 Stroehouse, Timetree(타임트리/줌인터넷)가 짧은 글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Medium(미디엄)은 조금 더 진지한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특징과,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Medium 웹사이트 메인페이지의 모습)
Medium은 화려한 블로그 스킨이나 사이드바, 플러그인, 위젯 등이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복잡한 기능을 최소화해 글쓰기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용자들이 발행한 콘텐츠 및 개인 페이지의 모습)
위의 이미지는 Medium(미디엄)을 통해 발행 된 글을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
국내를 기준으로 하자면, 대표적인 글쓰기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용 페이지에 이용자가 발행한 글만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글쓰기 페이지 역시, 정말 간단하지만 필요한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
위의 이미지를 보면 제일 먼저 (페이스북의 커버와 같은) 대표 이미지를 설정하는 아이콘과
타이틀, 서브타이틀, 본문을 적을 수 있도록 구성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처음 미디엄의 글쓰기 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면, 한글이나 워드 프로그램을 처음 켰을 때의 느낌이 :)
정말 글쓰기를 시작할 때 딱 그 느낌을 제공해주니 반갑기도 하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차분한 느낌이랄까요.